스포티파이 라이브 서비스 종료, 클럽하우스 유사 서비스들의 내리막
클럽하우스가 그야말로 급성장을 할 때 페이스북, 트위터 등은 곧바로 비슷한 서비스를 내어 대응했어요. 스포티파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물론 소셜미디어들처럼 바로 내지는 못했지만 2021년 ‘그린룸(Greenroom)’이라는 이름으로 오디오 전용 독립 앱을 처음 출시했고요. 이를위해 베티랩스(BettyLabs)라는 라이브 오디오 서비스를 5700만 유로(약 813억 원)에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 유입, 인게이지, 리텐션 등 지표가 모두 좋지 않았는데요. 이때문에 ‘스포티파이 라이브(Spotify Live)’로 새로 브랜딩을 했고 메인 스포티파이 앱에서 더 적극적으로 홍보했어요. 심지어 스포티파이 라이브를 더 잘 되게 하기 위해서 카니발라이징을 막도록 크리에이터 펀드를 종료했고, 일부 팟캐스트 오리지널 쇼를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독립형 앱으로서 성공하지 못했네요. 이제 메인 앱에서 아티스트 중심의 ‘리스닝 파티(아티스트와 팬들이 가상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기능)’로서만 남기겠다고 밝혔네요. 사실 스포티파이만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닙니다. 메타 역시 클럽하우스와 비슷한 실시간 오디오 서비스를 냈다가 ‘페이스북 라이브’로 통합했고요. 레딧도 유사하게 ‘레딧토크’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해 실시간 오디오 앱 앰프(Amp)의 인력을 감축했어요. 실제로 클럽하우스는 유료 소셜미디어, 실시간 오디오 소셜미디어로서 유의미한 시도를 했고 실제로 사용자들을 어마어마하게 유입시켰는데요. 결국 판이 커지지는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