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바닥도 완전히 똑같다. 상당수의 창업가들이 화장실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 태도가 완전히 다르다. 간절하거나 아쉬울 때와 원하는 것을 얻고 난 뒤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인간이 과연 어느
스타트업 바닥도 완전히 똑같다. 상당수의 창업가들이 화장실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 태도가 완전히 다르다. 간절하거나 아쉬울 때와 원하는 것을 얻고 난 뒤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인간이 과연 어느 바닥까지 갈 수 있을지를 생생하게 겪을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스타트업 바닥이다. 불쌍한 사람 코스프레에서 있는 사람 사장놀이로 바뀌는 건 순식간이다. 좋은 상황이던 나쁜 상황이던 피해자 마인드를 갖고 있어서 도움을 너무 당연히 여기는 창업가들이 있다. 한마디로 가난한 마음을 갖고 있다. 누군가에게 그런 스타트업이나 창업가 평판 조회가 들어오면 개인적으로는 '고마워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는 딱 한마디만 하고 끝낸다. 이 바닥에 몇년이라도 있었던 사람들이면 이 말 한마디로 한번에 이해한다. 여기로 와서 몇년간 이런 인간들 너무 겪어서 사리 한창 빼내고나서야 이제는 이런 인간들에게 스트레스 안받게 되었다. 결국 그 가난한 마음이 사업 발목을 제대로 잡기 때문이다. 내가 사업아이템보다 창업가를 먼저 보고 더욱 중요시 하는 이유이자 이 생각을 함께 하는 파트너사들이나 파트너들과만 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무튼 이런 일 당하면 경험과 나이 상관없이 멘탈 데미지 엄청난데, 백종원씨가 그 더러운 기분 빨리 훌훌 털어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