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3월, 미국: 내가 미국에서 만난 사람들(4) 클로이

https://brunch.co.kr/@jessietheace/548 우연한 기회로 클로이를 만났습니다. 이민 가정의 한국계 미국인으로 지금은 글로벌 테크회사의 매니저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글로벌 회사의 미국 본사의 승진이 빠르다해도 모두가 다 승진은 하는 건 아닌데, 먼 출장길에서 성실하고 우수하게 회사생활을 하는 분을 만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역시 이렇습니다. 말 몇마디를 나눠도 이사람은 어떻게 좋은 결과를 내는지 바로 이해가 딱..! 이제까지 저는 Individual Contributor 로만 일을 했기 때문에 다양한 인종 다양한 백그라운드의 사람을 아울러 매니저로서 엔지니어링 팀을 운영하고, 본인도 스킬업을 하고, 조직에 어떤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나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이 이야기가 뭐야, 당연하네, 많이 듣던 이야기네 할수 있겠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그런 사람은 실제로 있다, 라는 겁니다. 여러 삶의 방면에서 자신의 길을 야무지게 꾸려나가는 사람을 만나면 위안이 됩니다. 일상 속의 대단함을 조용히 만들어가는 클로이를 만나서 참 안도가 됬습니다. 힘들고 그런 사람이 적다라고 해서 안되는건 아니구나. 나도 할수 있겠구나. (...) 서핑하는 자세로 삶을 살다 보면, uptide를 타고 올라가고, 내려가고, 때론 넘어지기도 합니다. 클로이는 제 인생이라는 파도를 헤쳐나가다가 만난 잔류같은 사람이었습니다.파도가 치기 전 잔잔히 일렁이면서 내가 보드를 쇼어(Shore)로 돌릴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잔류. 언젠가 클로이가 한국에 왔을때, 2023년의 저보다 더 발전하고 성숙한 고민을 가진 모습으로 그분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아니면 제가 미국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는 날 보란듯이 저만의 자리를 잡아 여기까지 왔다고, 그때는 제가 밀크폼 버블티를 대접할수 있기를요.

알림

알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