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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엔터와 SM 엔터는 어떻게 될까? (1)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SM 엔터테인먼트 인수 절차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여러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 살펴보니 제 관점과 비슷한 글은 보이지 않아서 정리해봅니다. 제가 못 찾았을 가능성도 큽니다. ^^; 그냥 여러 의견 중 하나로 읽는 재미 정도는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꽤 깁니다... (죄송) 1부 | SM 엔터테인먼트는 어떻게 될까? 1) 새로운 경영진과 기대하는 부분 * 특별히 관심이 가는 건 사외이사로 선임된 조성문 차트매트릭 대표다. 차트매트릭은 2016년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음악 데이터 회사로, 현재 가장 중요한 음악 데이터 기업으로 꼽힌다.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SM 엔터의 입장에선 데이터는 해외 공연에 필수적인 요소라서 어떤 기여도가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사실 더 기대되는 건 조성문 대표의 네트워크다. 10년 이상 실리콘밸리에서 일한 커리어에 창업까지 성공시켰으니 미국의 투자사들과도 친밀할 테고,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특히 한국의 기술 스타트업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을 테니 이런 네트워크가 SM 엔터의 '멀티 레이블 구축'과 '퍼블리싱 자회사 설립'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가 있다. 2) IP 비즈니스: '광야'와 '광야 클럽' * 바로 이 부분은 하이브의 위버스와 완전히 겹친다. 하이브도 위버스를 '다른 국내 케이팝 아티스트와 해외 아티스트들을 위한 팬 플랫폼'으로 기획했고 실제로 그렇게 운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이브가 얼마 전 '카카오 엔터와 플랫폼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힌 내용이 궁금해진다. 광야 클럽과 위버스가 통합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테니, 그렇다면 하이브가 카카오 엔터와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은 웹툰/웹소설 플랫폼 정도일 것이다. 네이버와 합작한 웹툰을 카카오에 넣을 건 아닐테니, 어쩌면 하이브의 웹소설을 네이버 왓패드와 카카오 엔터의 래디쉬에 동시에 올릴 가능성은 있을 지 모르겠다. 혹은, 만에 하나 광야 클럽의 사업 범위를 SM 엔터의 아티스트에 한정하기로 합의했을 가능성도 아예 없을 것 같진 않지만.... 이쯤되면 뇌피셜로 쓴 소설이므로 여기까지. 3) SM 3.0은 IP의 커머스 구조 * 또한 이 영역은 카카오 엔터와의 협업이 커질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 아래에서 더 얘기하겠지만, 카카오 엔터의 본질은 스토리 IP 개발을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과 운영에 있다고 본다. 제작은 웹툰, 웹소설 등 스토리 개발 부문이고 운영은 음원 유통과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부문이다. 그 사이에 영화/시리즈 제작사, 아티스트(배우, 음악가) 매니지먼트 회사가 결합된 구조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카카오 엔터는 원천 IP의 확장에 최적화된 회사다. SM 엔터는 음악을 원천 IP로 삼은 회사다. 이 두 기업의 접점은 음악, 스토리, 캐릭터 등의 원천 IP를 단계별로 확장하면서 더 큰 영향력을 가지는 방향성에 있다. 2부 |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는? - 곧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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