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연애할 때 목숨을 거는 스타일이에요.
헛소리다. 하지만, 누구나 해봤을 소리라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그런 시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연애에 목숨을 바칠 수 있을 것 같고, 지금의 회사를 위해 영혼을 미친듯이 갈아넣을 각오가 되어있는 시기. 아쉽지만(?) 나는 이 두개의 시기가 모두 지나간 것 같다. 목숨과 영혼 정도는 걸어야 될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전 회사의 후배분과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회사에서 혼날때마다 자존감이 무너지고, 자괴감에 미쳐버릴 것 같아요." 그 때, 위에 이야기를 해주었다. 연애 초기에만 느낄 수 있는 불타는 감정같은거라고, 첫 회사 합격을 했을 때 느끼는 뽕(?)같은 거라고. 실제로 그런 감정은 생각보다 빨리 식어버린다고. 우리의 선배들은 나의 실수를 책임져주기 위한 책임비용을 포함해서 연봉을 받고 있으니까, 가끔은 무덤덤하게 털어내도 좋다고 같이 말해줬다. 실제로 후배분은 나의 피드백(?)에 만족해하셨고, 아직 그 회사를 잘 다니고 계신다. 조금은 뿌듯했는데, 유꽃비님이 나와 비슷한 이야기를 해주고 계신다. 심지어 감히 나따위가 범접할 수 없는 내공이 담겨 있는 이야기로.... 서론이 길었지만 오늘의 결론은 "멘탈은 내주어도 영혼을 내주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