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채용 페이지에서 만나고 싶은 얼굴
채용에 도움되는 아티클 536 요즘은 많은 회사들이 채용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채용 페이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온라인 채용 페이지는 돈 많은 대기업이나 가지고 있던 전유물로 여겨졌는데 말이죠. 세상이 참 많이 변했습니다. 이렇게 작은 회사들까지도 회사 채용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가지게 된 배경에는 급속도로 발전한 기술 덕분입니다. 이제는 개발자가 빈 화면부터 시작하여 모든 것을 구축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비 개발자도 홈페이지를 편리하게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이 개발되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요즘은 온라인 협업과 문서 작성을 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이것을 활용하여 홈페이지와 같은 구성을 만드는 것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구직자들이 이직과 취업을 고민할 때 이전보다 더 회사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추세도 회사들이 채용 전용 페이지를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옛날보다 더 많은 비용과 노력을 쏟아야만 경쟁 관계에 있는 다른 회사에 승리할 수 있습니다. 채용 페이지도 이와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구직자라는 고객을 잡기 위한 회사가 제공하는 채용 서비스입니다. 함정은 고객이 점점 똑똑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채용 서비스의 고객, 즉 이직과 취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회사의 채용이라는 제품을 피드백하는 시대로 변모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회사로부터 일방적으로 평가받는 것을 거부하고, 회사가 인재 영입을 위해 얼마나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하고 있는지 판단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회사에서 채용 관련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노출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옛말처럼 회사 홈페이지라고 부르기도 하고, 다른 누군가는 채용 공고를 탐색하고 입사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얻는 커리어 콘텐츠 채널이 되기도 합니다. 그거 아시죠? 시장에서 잘 나간다고 소문난 맛집은 금방 따라 하는 다른 가게가 생겨난다는 것을요. 구직자들로부터 잘 만들었다고 평가를 받는 채용 페이지는 다른 회사들이 금방 따라 하고, 한술 더 얻어서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을 적용하여 청출어람, 형보다 나은 아우를 시전하고 있습니다. 채용 페이지 품질이 상향 평준화될수록 고통받는 쪽은 구직자들입니다. 왜냐하면 채용 관련 제품 품질이 비슷해지니까 변별력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회사 브랜드 인지도가 채용 페이지 품질보다 중요하죠. 그러나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인재 영입을 위한 노력을 더디 한다면 채용 시장에서만큼은 도태될 수 있습니다. 채용 페이지라는 제품의 품질을 결정하는 요인은 정말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고, 사람마다 주관적인 관점으로 각자 다른 요인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가 생각하는 부분 하나만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재 영입 후 회사가 구성원의 성장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입니다. 회사는 인재 영입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을 도모합니다. 인재는 회사가 발전하는데 기여할 책임이 있는 것이죠. 반대로 회사는 구성원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내용에는 아마도 많은 회사와 사람들이 공감할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회사가 구성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이 느낌은 비단 저만 그런 것은 아니고, 제가 알고 지내는 사람들과 회사 리뷰 사이트, 언론 기사 등을 참고해 보니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적어도 제가 만나본 채용 페이지 안에는 구성원의 성장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고, 그래서 실제로 구성원이 어떤 발전을 이루었는지 소개하는 내용을 잘 보지 못했습니다. 책 마음껏 살 수 있고, 외부 교육 기회를 제공하니 우리 회사는 진정으로 구성원의 성장을 지원한다고 거짓말하지 마시고요. 그건 다이아몬드 반지만 사주고 난 최선을 다해서 널 사랑하고 있어라고 말하는 바람둥이 멘트와 똑같습니다. 구성원을 위해 진심으로 고민하고 있는 내용과 그 절실한 고민을 담은 성장 지원 프로그램, 진정성 있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받은 구성원의 후기 콘텐츠를 채용 페이지에서 꼭 만나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