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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인디 레이블을 혼자 운영하면서 배운 것들 (웨비나)

하박국은 인디 레이블 '영기획'을 10년 간, 혼자 운영했다. 10년 간 프리랜서로 일한 것도 아니고 회사를 다닌 것도 아니고 음악 레이블을 운영한다는 건 그냥 1인 기업으로 10년을 일했다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른 것이다. 그러고보니 내가 하박국을 만난 것도 10년이 넘었다. 음악 레이블은 음악가와 그의 음악을 관리(매니지먼트)하면서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여기에는 재능 있는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안목(+발품)과 장르에 대한 애정과 전문 지식, 그리고 음원을 제작하는 레코딩/믹싱 엔지니터와 유통업체, 음반 제작업체, 판매처, 공연장과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는 다른 음악가들과의 신뢰 등.... 너무나 많은 관계와 업무가 관여한다. 커뮤니케이션을 잘해야 하는 건 기본이고 일정 관리, 재무 관리, 팀워크 관리와 동기부여 등을 오로지 혼자 해야 한다. 여기에 지난 10여 년 간 시시각각 달라진 음악 시장의 상황에 대한 전략적 대응은 말할 것도 없고. 레이블을 10년이나 운영한다는 건 이런 것이다. 단순히 '인디 레이블을 혼자 운영했다'는 말로는 설명되지 않는 것들이 너무 많다. 하박국과 영기획은 그 와중에 중요한 모멘텀도 여러 번 만들었다. 전자음악이라는 '인디의 인디' 같은 장르에 특화된 음악가를 발굴하고, 그렇게 발굴한 음악가들이 미디어의 주목을 받고, 해외에서 팬을 얻고,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하고, 무엇보다 그 다음과 다음의 앨범을 만들었다. '암페어'라는 전자음악 페어도 몇 년을 고생하며 안착시켰다. 케이팝도 아니고 메인스트림의 음악도 아니지만, 지난 10년 동안 그가 영기획을 운영하면서 경험하고, 팬들과 함께 만든 과정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들 사이에서 중요한 뭔가를 배웠다고 생각한다. 그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준비했다. 혼자 사업을 꾸리는 사람들, (음악가든 작가든 크리에이터든) 매니지먼트 영역에서 일하는 사람들, 크리에이터로서 자신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4월 24일(월) 저녁 9시, 줌 미팅으로 진행하고 참가비는 3만원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링크를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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