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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스러운 학부모 같은 기획자가 될꺼야”

오늘은 “극성스러운 학부모 같은 기획자가 되자!”라는 주제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일단 그전에 제가 지난주에 있었던 일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 현재 제가 담당 중인 프로젝트는 타 개발사가 만든 제휴 서비스를 저희 쪽에 탑재하는 일인데요. 패치 일정이 정해져 있고, 이해 관계자가 많아 작업 일정을 잘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했죠. 특히 지난주는 개발 작업 기간이라 이슈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아뿔싸 예상치 못한 개발 이슈가 터지더라고요… 결국 제휴사 측에 긴급 요청하고, 저희 측 개발자와 의견 조율도 하며 겨우 작업 일정 내 이슈를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을 겪고 제 나름대로 큰 고민이 생겼습니다.“매주마다 리스크 진척 여부에 대한 문서를 만들고 공유하는데, 왜 예상치 못한 이슈가 일어날까??”였습니다. 그래서 주위 시니어 기획자에게 고민을 털어놔 봤는데요. 아주 명쾌한 답을 주시더라고요. “문서로만 프로젝트를 이끌어간다면 기획자가 있을 필요가 없다”였습니다“ 어쩌면 제가 열심히 만든 문서를 안 본 개발자에게 섭섭한 감정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서운해하고 책임을 묻고 따진다면, 문제 해결은 없고 오로지 부정적인 감정만 남아있더라구요. 저와 같이 개발자도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 중이며, 바쁜 작업 일정 속에서 봐야 할 문서를 충분히 놓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리스크 관리도 기획자가 같이 해야 되는 것이죠. 여기서 말하는 리스크 관리는 문서를 만들고 공유하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직접 개발자와 대화하며 매번 개발 상황을 체크하고 예상되는 리스크를 직접 챙기는 것이죠. 다시 말해 기획서를 다 적었다고 해서, 리스크 문서를 만든다고 해서 기획자의 역할이 끝난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극성스러운 학부모처럼 개발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일일이 개발 상황을 같이 체크하는 것이죠. 아주 머리를 한대 쿵 하고 맞은 것 같은 깊은 깨달음이었습니다. “보다 꼼꼼하고, 극성맞은 학부모 같은 기획자가 되어야겠구나…”를 마음속으로 되네이며 이번 경험을 소중하게 생각하였죠! 돌이켜보면 이슈를 처리하느라 식겁했지만 나름대로 좋은 성장을 한 것 같아 나름대로 뿌듯한 한 주였습니다. 앞으로 개발 상황도 일일이 체크하는 극성맞은 기획자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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