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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에 재능은 분명히 존재하고 그에 따른 역량 차이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 할 때 지금 학부과정 시기에 제일 중요한 마음 가짐은 어떤 과제나 프로젝트가 주어졌을 때, 그것을 무슨

프로그래밍에 재능은 분명히 존재하고 그에 따른 역량 차이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 할 때 지금 학부과정 시기에 제일 중요한 마음 가짐은 어떤 과제나 프로젝트가 주어졌을 때, 그것을 무슨 일이 있어도 끝낼 수 있느냐, 그 자세를 연습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제 이야기를 조금 공유해 드리자면 저는 영어도 폴란드어도 못하는 채로 폴란드에와서 27살에 컴퓨터 전공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영어도 폴란드어도 못하는데 computer science 과목들은 왜이리 어려운지 정말 이해가 정말 하나도 안 갔습니다. 폴란드 대학 시스템은 한국과는 다르게 한 학기 2-3과목 이상 fail을 하면 퇴학입니다. 처음에 들어왔던 많은 동기들이 1학기 끝나고 2학기가 끝나니 60%만 남았더군요. 졸업 시기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줄었었구요. 근데 저는 졸업하고 현재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잘 해 나가고 있습니다. 학부 생활 때 과목들 과제들이 너무 어렵고 이해도 하나도 안가서 정말 울면서 밤 샌 날도 많습니다. 같이 하는 친구들 중에는 정말 천잰가 싶을 정도로 교수님이 말씀하시는걸 척 하고 알아들어서 바로바로 만들어 내는 애들을 보면서 많이 부러워했고, 창피하지만 질투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 들과 나의 차이가 뭘까? 쟤네는 그냥 프로그래밍에 최적화 된 머리를 갖고 있는 건가? 나는 못 하는 건가? 라는 마음으로 몇 달동안 시간을 낭비 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잘난 친구들과 가까워지면서 같이 과제를 해 나가면서 그들과 나의 가장 큰 차이점을 깨달았습니다. 과제를 그리고 프로그래밍을 하는 과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천재적인 친구들도 과제를 해나가면서 계속 막히고 그 것을 뚫으려고 공부도, research도 많이하더군요. 단지 그 들은 정말 될 때까지 끝까지 하는 친구들이었습니다. 단지 그 과정을 저보다 먼저 깨닫고 오래 반복했기에 경험이 많이 쌓여서 저보다 금방 만들어내는 것이더군요. 그리고 저도 그들과 함께 하며 그 자세를 계속 연습해서 결국 제 습관으로 만들었습니다. 지금 되돌아 보면 결국에는 엉덩이 붙이고 끝까지 만들어야지, 안되면 될 때까지 해야지란 죽을 각오로 해낸 그 마음가짐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네요. 죽을 각오라니, 제가 오바하는 것처럼 보이실 수도 있겠지만 전 정말 죽기살기로 했습니다. 학교에서 짤리고 싶지도, 유학에 실패해 한국에 돌아가고 싶지도 않았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계속 해낸 결과, 제 친구들도 저도 좋은 회사에서 개발자로서 잘 일 하고 있습니다. 왠만한 현업들은 학부과정만큼 어렵고 깊은 이론중심의 과제들을 하지 않습니다. 지금 주어진 이론 중심의 프로그래밍 과제들은 프로그래밍을 갓 시작한 학생에게는 정말 어려운 것 들이 맞습니다. 하지만 버텨내세요. 지금 잘 버텨내고 계속 끝까지 몰라도 찾으면서 시도해보고 실패 해 보면서 결국 끝에선 만들어내는 그 과정을 반복해 내세요. 그 것이 몸에 체화가 되면 앞으로는 어떤 과제가 주어져도 어떤 프로젝트가 주어져도 잘 해낼 수 있으실 겁니다. 제가 지금 그렇네요. 아 그리고, 지금 학부 과목들을 배우면서 도대체 이걸 어디에 써? 이걸 왜 하는 거야? 라는 의문이 많이 드실 겁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제가 생각 할 때 그 의문을 제일 빠르게 해결하고 학부과정 과목들을 조금 더 잘 이해 하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는 방법은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보는 것입니다. 외주도 좋구요. 방학 때 꼭 외주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보세요. 쉬운 것 부터 시작하세요. 천천히 난이도를 정말 1%씩 올려가세요. 간단하게 todo list나 계산기 같은걸 웹으로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그 것들을 1%씩이라도 매일 매일 새로운 feature를 하나하나 붙여가세요. 그렇게 레벨 업을 따로 해 나가시다 보면 어느 순간 딱 깨닫는 순간이 올 것 같습니다. 나중에 좋은 기회가 생기면 이런 경험을 하신 것을 꼭 들어보고싶네요.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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