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다 숏폼이다 요즘 영상물을 소비하는 트렌드가 이래저래 바뀌었다고 하지만, 제대로 만들었거나 제대로 보고 싶은 영상물은 모두 영화관까지는 어려워도 최소 TV로 정상속도로 본다. 영화나 드라마를
유튜브다 숏폼이다 요즘 영상물을 소비하는 트렌드가 이래저래 바뀌었다고 하지만, 제대로 만들었거나 제대로 보고 싶은 영상물은 모두 영화관까지는 어려워도 최소 TV로 정상속도로 본다. 영화나 드라마를 스마트폰으로 요약된 유튜브로 혹은 넘겨보기나 빨리보기로 보는게 대세라고 하지만, 그것은 온전히 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단순히 스토리 따라잡기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굳이 큰 화면에 정상속도로 보는 것은 비효율적이거나 옛날 사람이나 하는 짓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스토리는 영화나 드라마를 구성하는 요소 중 일부일 뿐이다. 가끔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봤다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다가 나나 상대방이나 당혹스러운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어 장면 장면에서 배우가 펼친 세밀한 연기나 스토리를 아우르는 전체적인 맥락이나 세계관, 혹은 디테일한 장치들로 쌓아놓은 감독의 의도한 메세지에 대해 이야기하면 상대방은 그런게 있었냐는 듯한 눈빛이다. 요약본이나 빨리감기로는 알 수가 없으며,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는 파악할 수가 없는 부분이다. 어렸을적부터 왠만해서는 '출발! 비디오 여행'도 잘 안보는 헐리우드키드, 영화매니아로서 아마도 이 행동은 죽을 때까지 계속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