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커리어를 온전히 보여주는 명함
오늘 레터는 명함에 대한 내용인데, 정말 내 명함에 대한 고민을 1년 이상 하고 있는 중이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공유함. (+할인쿠폰) 크리에이터나 프리랜서, 자영업자에게 명함이란 무엇인가... _____________ 미팅에서 명함을 주고받을 때마다 조금 민망해지곤 합니다. 늘 "죄송합니다, 제가 아직 명함이 없어서..." 라고 말하는데 이게 좀 많이 뻘줌해요. 물론 그 자리에 오신 분들은 모두 '에이- 굳이 명함 없어도 되죠'라고 말해주시지만, 그런 날이 반복되면 '빨리 명함을 만들어야하는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명함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제 무슨 말일까요. 명함에 쓸 말이 쉽게 떠오르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저는 오래 전 네이버 온스테이지를 준비하는 팀에 있었는데요. 당시 온스테이지 기획을 주도했던 박정용 벨로주 대표님이 회의에서 이런 얘길 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인디 음악가에게 명함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요. 음악가의 커리어는 결국 음악이고, 그 커리어(음악)를 사람들에게 온전히 보여주는 게 라이브라면, 그 라이브 무대를 원테이크로 찍은 콘텐츠가 곧 '음악가의 명함'이란 얘기였죠. 매우 인상적이어서 오랫동안 이 말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오디티라는 스타트업에 다닐 때에도 김홍기 대표에게 명함에 대한 고민을 들었습니다. 스페이스오디티의 명함에는 본인의 사진이 들어가는데요, 모든 멤버가 같은 구도의 사진을 찍기 위해 스튜디오에 가서 촬영을 했습니다. 사실 종이 명함의 역할은 사라졌는데, 굳이 명함을 만들어야 한다면 거기에 어떤 이야기 거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대요. 실제로 미팅 때 명함을 주고받으면 상대방이 '오 사진이 있네요?' 라거나 '이건 언제 찍으신 거에요?' '실물이 훨씬 나으세요!' '왜 이렇게 하신 거에요?' 같은 말을 하면서 분위기가 풀어졌습니다. 명함의 역할을 아이스브레이킹이라고 재정의했던 거죠. 그러면 이렇게 질문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2023년에 명함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제 주변의 크리에이터나 아티스트들은 명함에 자신의 이름만 크게 적거나, 수줍게 '프리랜서'라고 적곤 합니다. 직장인들의 명함은 전화번호를 저장하는 순간 용도가 사라집니다. 앞서 얘기했듯 제게 필요한 명함은, 처음 만난 사람들 사이의 어색함을 풀어주면서도 내 작업을 온전히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 역할도 하면 좋겠는데요. 그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자. 여기까지 제 얘기였고, 이제부터 이벤트 안내입니다. 😉 https://maily.so/draft.briefing/posts/4de79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