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낙관주의와 비관주의

문제는 고쳐지고 사람들은 적응한다. 위협이 크면 해결책이 나올 동인도 똑같이 커진다. 이는 경제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플롯임에도 불구하고, 단편적 예측을 내놓는 비관주의자들은 이 사실을 너무 쉽게 잊는다. 진보는 너무 느리게 일어나서 알아채기가 힘들지만 파괴는 너무 빠르게 일어나서 무시하기가 어렵다. ​ 비관주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기가 쉬운 이유는 따끈따끈한 최근 이야기가 더 많기 때문이다. 반면 낙관적 이야기는 역사와 발전을 길게 보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잊어버리기가 쉽고 조각을 맞추기도 어렵다. 잠깐의 비관주의는 삽시간에 퍼질 수 있는 반면, 강력한 동인을 가진 낙관주의는 눈에 띄지도 않는다. ​ - 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절 ​ ​ ​ 1. 가까운 미래는 보수적으로 꼼꼼하게 본다. 조금 먼미래는 무조건 잘 될 거라는 낙관적인 시선을 유지한다. 굳이 이러한 노력이 필요한 이유는 사람의 본능은 반대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단기적인 가치를 크게 여긴다. 현재가 미래보다 중요하다. 본능적으로 지금 생존하지 못하면 미래는 의미가 없을테니까. 반대로 장기적인 이익은 평가절하한다. 전 세계의 모든 연령대가 식습관과 다이어트에 늘 관심이 많다는 게 찾기 쉬운 증거다. ​ ​ 2.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코로나가 지나간다. 2020년 초에 찾아왔던 사회적인 공포감을 아직도 기억한다. 전세계로 찾아온 팬데믹의 끝을 감히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다. 인류는 언제나 답을 찾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긴 역사와 과거의 순간순간을 다시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이 희망을 놓지 않기 위해서다. 세상을 바꾸고 이롭게 만든 혁신들은 누군가의 상상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런 상상의 처음은 모두 미친 생각 취급을 받았었다. 용기와 희망은 모두에게 늘 필요하다. ​ ​ 3. 어쩌면 낙관주의가 헤쳐나가야 할 것은 문제가 아니라, 시간일지도 모른다.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은 적응하고 익숙해지고 잊어버리고 말 테니까. 용기와 희망은 쉬히 희미해지기 마련이니까.

알림

알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