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상사’이고 싶은 사람은 없다. 이왕이면 좋게 좋게 넘어가고 싶은 마음은 다들 비슷하다. 악역을 자처해봤자 돌아오는 것은 외로움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조직의 리더 자리에 올랐
‘나쁜 상사’이고 싶은 사람은 없다. 이왕이면 좋게 좋게 넘어가고 싶은 마음은 다들 비슷하다. 악역을 자처해봤자 돌아오는 것은 외로움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조직의 리더 자리에 올랐을 때, 마냥 ‘좋은 사람’이 되기란 쉽지 않다. 성과를 내고 조직을 원활히 운영하기 위해서 때로는 모진 말을 해야 할 때도 있다. 조직 밖에서는 유순하고 인간관계도 원만한 이가 조직에서는 외톨이가 되는 경우도 종종 목격한다. 리더로서 당연히 감내해야 하는 것일까? 😢직장인 A씨의 고민 최근 부장 승진이라는 개인적인 목표도 이뤘고 팀의 성과도 좋아 주변의 부러운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제 자신은 더 나은 성과를 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제가 팀원들 사이에서 ‘못된 상사‘로 통한다는 소문이 들리더군요.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저라고 일일이 간섭하고 싶어서 그랬겠습니까. 함께 잘 해보자고 하는 일인데 팀원들이 저를 이렇게 생각했다니 억울하고 답답할 뿐입니다. 저도 직원들에게 친절하고 다정다감한 상사이고 싶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없고 위에서 요구하는 일은 산더미 같습니다. 어떻게 얼굴에 미소만 띠고 매사 느긋하게 직원들을 대할 수 있겠습니까? 요즘 같아서는 부장 자리 걷어차고 산에 들어가 숨고 싶은 심정일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위에서는 계속 뭔가를 요구하지, 팀 내에서는 상사가 이렇다 저렇다 불평 투성이니 말입니다. 실적이 좋으면 뭐합니까? 이렇게 성공하면 무슨 소용이 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 주변에는 온통 저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는 사람들만 있지 제 마음을 헤아려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참으로 외롭고 괴롭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극복을 위한 4가지 조언 1️⃣‘리더는 강하고 완벽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긴장의 끈을 스스로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단점을 감추고 싶은 나머지 강하게 비춰진 당신의 모습은 자기 자신에게 지나친 억압으로 다가옵니다. 팀원들에게 간섭하고 통제하는 리더로서 ‘외로운’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당신의 위치 덕분에 일시적으로 당신이 팀원들을 본인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팀 내 긴장감은 더 고조되고 당신은 ‘역할’로서의 모습만 남을 뿐입니다. 결국 상사이기 이전에 본인 역시 그저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이를 팀원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때, 마음의 짐이 가벼워질 뿐 아니라 스스로도 겸손해질 수 있습니다. 2️⃣당신 스스로 자신에게 거는 기대 수준을 낮추고 현실 속에서 소박한 즐거움을 찾아보시기 바랍니 다. 자신은 특별해야 된다는 생각이 강할수록 끊임없이 자신을 몰아세울 것이고, 그렇게 되지 못했을 때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원망감이나 자신에 대한 좌절감이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 사람들과 소박한 즐거움을 함께 누리고 나누는 데 자신을 던져보기 바랍니다. 3️⃣팀원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해결해 주는 상사도 멋있지만, 때로는 팀원들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상사야말로 용기 있고 행복한 상사라는 것을 잊지 말으면 합니다. 직급이 올라 갈수록 ‘도움을 받는 것은 곧 자신의 무능력함을 보여 주는 것’이라는 선입견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그러나 도움을 주는 것 뿐만 아니라 적절한 상황에서 도움을 이끌어 내는 것도 리더의 중요한 능력이자 자산임을 잊지 마세요. 4️⃣현재 당신의 역할에 대한 긴장과 과도한 업무 부담을 ‘책임감’이라는 미명 하에 팀원들에게도 똑같이 강요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상사 본인이 업무에 대한 부담과 과도한 책임감을 갖게 되면 자신에게는 긴장감이 생기고, 팀원들에게는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습니다. 상사의 잔소리가 팀원들에게 ‘좋은 약’이 되려면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줄 수 있어야겠죠. 자신을 낮춘다고 하여 자신의 위치가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타인에게 자신의 부족함이 드러남으로써 혹여 자신이 무시당하지 않을까, 평가 절하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과 불안이 스스로를 위축시키는 겁니다. 마음을 열고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 때, 자신이 느끼고 바라는 것을 스스로 껴안을 수 있을 때, 당신이 꿈꾸는 ‘행복한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