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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31세에 임원이 되며 시작된 유난스러운 도전]

세계적인 타이어 제조사 Continental 타이어 독일본사 입사 후 31살에 임원이 된 강동윤 상품기획총괄을 인터뷰를 진행했다. 콘티넨탈 타이어는 1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회사이다. 유럽의 양산 승용차 3대 중 1대는 콘티넨탈 타이어를 장착한다. 독일 하노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22년 기준 한화기준 매출 58.2조원 (394억 유로) 총 임직원 20만명으로 57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그는 독일 본사에 입사하여 일본과 미국에 파견되며 글로벌 기업의 성공적인 리더로 성장하는 과정을 거쳐왔다. 그는 어떻게 낯선 환경과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고, 어떻게 자신의 역량과 비전을 발휘하며, 어떻게 가족과의 균형을 잡으며 살아왔을까? 그의 모험과 성장, 그리고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 진행된 인터뷰 중 일부 🔽 ❓ Q. 유럽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다가 지구 반대편 일본에서 근무하였는데 문화적 차이는 없었나요? ✔ 승진과 함께 일본 법인으로 파견되어 처음으로 임원으로 근무했어요. 50명 정도 되는 작은 법인이었는데 임원은 저를 포함해 3명뿐이었죠. 관리직은 처음이라서 급여나 인사 관리 같은 것들이 익숙하지 않았어요. 일본에서 사업을 하는 외국계 기업이긴 하지만 저 같은 젊은 한국인 임원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봐 걱정도 했어요. 다행히 콘티넨탈 타이어 일본 법인의 직원들은 그런 선입견 없이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었어요. 일본에서 일하면서 느낀 특이한 점 중 하나는 일본 사무실의 업무 시작 방식이었어요. 대부분의 직원들은 도쿄 외곽에서 살고 있어서 출근하는데 1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출근하자마자 바로 업무에 들어가기보다는 커피를 마시면서 잠시 휴식을 취해요. 반면에 독일 하노버에서 근무했던 독일인들은 출퇴근이 비교적 수월해서 그런지 출근하면 바로 업무에 몰입하고, 퇴근 시간이 되면 칼같이 퇴근을 해요. 한 분은 출근할 때 휴대전화를 끄고 퇴근할 때 다시 켜는 습관이 있었어요. ❓ Q. 2018년 10월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미국법인으로 발령이 났는데 이전 근무지와 어떤 차이가 있었나요? ✔ 미국 법인으로 발령받았을 때 가장 놀랐던 것은 근로계약서의 간결함이었어요. 한 장짜리 근로계약서에는 담당 업무와 급여 수준 정도만 적혀 있었죠. 미국은 회사가 직원을 쉽게 해고할 수 있고 직원들도 언제든지 이직할 수 있기 때문에 취업규칙을 복잡하게 쓸 필요가 없었던 거예요. 반면에 일본은 정년제를 시행하고 직원 해고가 어려운 나라예요. 일본 법인에서 주재원으로 일했을 때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은 아직도 그 회사에서 일하고 있어요. 일본의 평균 근속연수는 12.3년이라고 하니까요. 이런 환경 때문에 일본인들은 이직이나 새로운 도전보다는 한 회사에서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 Q. 미국 근무 환경은 어땠나요? 가족들은 쉽게 적응했나요? ✔ 불과 몇 년 전, 조지아 공과대학교를 졸업했을 때는 유학생이라는 이유로 취업하기도 힘들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미국에서 안정적인 직장에서 집과 차를 제공받고 미국인들을 고용하는 관리자로 일하게 되었죠. 이런 변화가 가능하다니 상상도 못 했어요.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에요. 이전에 알던 미시간주는 마냥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었어요. 특히 디트로이트는 로보캅 영화에서 본 것처럼 위험하고 무섭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실제로 살아보니 미시간의 여름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바다 같은 호수들이 많아서 휴가를 즐기기에 좋았어요. 그 중에서도 미시간 호수는 동화 속에 나올 법한 모래사장이 있어서 너무 예뻐요. 코로나 때문에 2년 차부터는 재택근무를 시작했어요. 아이들도 온라인 수업을 받았고, 집에서만 시간을 보냈어요.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는데도 마스크와 장갑을 꼭 썼고, 카트도 소독제로 닦았어요. 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만 장을 보았는데, 그 때마다 약 1,600달러(한화 약 200만원)나 썼어요. 주문한 피자도 코로나 걱정에 다시 오븐에 넣고 먹었어요. ❓ Q. 한국인이 오랜 전통의 보수적인 제조업 기반의 글로벌 기업에서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은 결코 흔한 일은 아닌데 어떻게 가능했나요? ✔ 주재원 기간이 끝나고 독일 본사로 돌아가야 할 때였어요. 본사 부사장님이 저에게 연락을 주셨어요. “본사로 복귀하면 이번에 상품기획총괄을 해보면 어때?” 저는 망설였어요. 이전에 그 일을 했던 사람은 베테랑 임원이었고, 상품기획총괄은 그룹의 모든 상품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일이었어요. 저는 한 분야의 전문가보다는 그룹의 미래 비전을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안을 수락하였죠. 생각해보면 운도 좋았고 저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어요. 자료를 준비할 때 이메일을 보낼 때 한 번 더 확인하고 구체적이고 간결하게 썼어요. 업무 우선순위를 정하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소통하려고 했어요. 그런 노력들이 쌓여 새로운 기회로 이어진 것 같아요. ❓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 현재 담당하는 상품기획 업무와 앞으로 담당하게 될 여러 법규인증 및 대외업무를 잘 수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그리고 저와 일하는 팀원들이 업무 만족도가 높다면 더 바랄 것은 없어요.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새로운 업무에 도전해야 하니 몇 년 후에는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찾아 이동해야 하겠죠. 어떤 책임을 맡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외려 설레고 기대가 되는 것 같아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잘 이해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서 팀을 구축하고 이끄는 능력을 인정받아 언제가 콘티넨탈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담당해보고 싶어요. 성장을 주도하며 모든 시장 출시 활동을 총괄하며 그간 쌓은 경험과 노력을 모두 쏟아보고 싶어요. #career #expatlife #relocation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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