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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중년이 되기 위하여

“나이를 먹으면서 상대의 외모에 덜 휘둘리게 됐다. 상대의 간판에도 영향을 덜 받는다. 이제 와서 미남미녀들이랑 내가 연애를 할 것도 아니고, 인상 안 좋지만 성실한 사람, 간판 좋지만 일 못 하는 사람들도 그간 꽤 만났다. 남이 걸친 옷이나 장신구에 대해서는 나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무지하다. 대신 그만큼 상대의 이야기에 더 집중하게 됐다. 그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느냐, 그렇지 않으냐. 화술이나 목소리도 풍미를 부여하기는 하지만, 결국 흥미로운 생각을 품은 사람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흥미로운 생각을 품은 사람이 무척 드물다. 뻔한 생각을 하거나 별생각이 없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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