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은혜, 그분의 마음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짧은 생각 572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볼수록 높아만 지네.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여러분은 지금까지 기억하는 선생님이 있나요? 저는 선생님 하면 여러분이 떠오릅니다. 어머니와 같이 인자하셨던 초등학교 6학년 담임선생님, 조춘 배우님을 닮았는데 고운 머릿결로 장발을 하셨던 중학교 음악선생님, 시험 성적이 많이 올랐는데 커닝을 했냐며 물으셨던 고등학교 1학년 담임선생님 등 선생님의 성격이 떠오르기도 하고, 선생님과 함께 있었던 사건과 장면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학교 밖에서 만났던 선생님도 있습니다. 수학 학원 일타 강사 선생님, 과외로 짧게 만났던 누나 선생님, 얼굴과 목소리는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울며 때 쓰던 나에게 빨간 띠를 선물처럼 주셨던 태권도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성인이 되어 만난 선생님은 대학교 전공과목과 교육 수업을 가르쳐 주셨던 교수님, 하나님 말씀을 전해주시는 목사님, 취미로 악기를 배워보려고 했을 때 만났던 기타 선생님, 회사에서 업무할 때 필요한 비즈니스 스킬을 가르쳐 주신 선배와 교육 회사 소속 선생님도 있었네요. 아쉬운 것은 지금까지 연락하며 안부를 묻는 선생님은 한 분도 안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런 배은망덕한 사람 같으니라고. 인생과 지혜를 가르쳐 주신 분을 기억하지 않고 감사함을 잊고 살아가는 제가 부끄럽고 참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는 제가 나이가 들어서 누군가에게 노하우를 알려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과거 선생님들로부터 배웠던 지식과 살면서 터득한 요령을 어리고 젊은 친구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과 딸, 교회에서 만나는 어린아이들, 직장에서 함께 근무하는 후배들, 진로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보잘것없지만 내가 알고, 살면서 깨달은 것들을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과거 선생님들은 우리를 가르칠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떠올려보면 부디 잘 되길 바라는 부모님과 같은 마음이었을 것 같습니다. 스승의 날 노래 가사처럼요. 내 아들아, 내 딸아,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겪을 고통을 내가 대신 아파해 주고 싶구나. 많이 힘들어하지 말고 매일 건강하고 씩씩하게 살아다오. 이렇게 마음속으로 응원해 주고 계시지 않았을까요? 고맙고 감사했던 선생님이나 당장 생각나는 선생님이 있다면, 문자 메시지나 목소리로 안부를 전해보면 어떨까요? 아마 아들과 딸 같은 제자로부터 연락을 받으면 정말 기쁘실 것 같네요. 저처럼 연락처를 모른다면 마음으로 감사함을 전해보는 하루가 되길 진심으로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