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블루스카이는 과연 다른 트위터 대안들과 좀 다를까

“일론 머스크의 헛소리가 없는 작은 트위터” 파이낸셜타임즈 칼럼의 일레인 무어가 블루스카이를 두고 한 말입니다. 블루스카이는 트위터와 룩앤필과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거의 비슷하지만 ‘분산형 소셜미디어’로서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기존 소셜미디어와는 다릅니다. 분산형 소셜미디어는 (일론 머스크라는 단일 주체가 블랙박스 속에서 플랫폼을 좌지우지하고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주는 상황의) 트위터를 이탈한 사용자들이 찾아간, 기존과 다른 형태의 소셜미디어입니다. 한편 블루스카이는 마스토돈 등 다른 분산형 소셜미디어와도 다른데요. 우선 블루스카이는 새롭다는 점,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아이디어를 구상했고 투자했고 CEO를 선택했다는 점, 트위터에서 분사했다는 점, 초대를 통해 사용자들을 모아서 입소문 효과를 누렸다는 점이 다릅니다. 4월 기준 블루스카이가 밝힌 대기자 수는 120만 명이었고요. 소비자 데이터 그룹인 data.ai에 따르면 사용자 수는 6만 5천 명, 앱 다운로드 횟수는 37만 5천 회였습니다. 심지어 이베이에서는 블루스카이 초대장을 50만원 넘는 가격에 판매하는 사례도 생겼네요. 트위터에서 활동했던 유명인들도 차츰 블루스카이를 사용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트위터 팔로워가 1300만 명이었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 300만 명이었던 영화 배우 쿠마일 난지아니, 930만 명이었던 위레이트독, 그리고 일론 머스크의 전용기를 추적해서 계정 정지를 당한(일론 머스크 개인의 ‘판단’으로) 일론제트도 블루스카이에 가입했습니다. 화제를 모으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 블루스카이인데요. 과연 트위터에서 분사한 회사, 사람들의 새로운 소셜미디어를 향한 갈망, 잭 도시 등의 키워드를 넘어 제대로 크는 서비스가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초기 단계의 서비스로서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신규 이용자에게 서비스의 특징을 더 쉽게 설명하고 의미와 철학을 설득시키며 운영을 안정화하고 수익모델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여요.

알림

알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