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워렌버핏이 본질을 바라보는 법

비교적 최근에 CNBC에서 진행한 워렌 버핏과의 인터뷰입니다. 인터뷰는 미국의 거시적 경제 상황, 최근의 SVB 사태,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전망까지 총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버핏의 미국에 대한 신뢰는 예전부터 유별났습니다. 그는 인터뷰 속에서 자신이 미국에 태어나 기업을 운영하고 투자하고 있다는 걸 굉장한 행운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많은 사람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매우 잘해오고 있다고 말하며, 특히 연준의장인 제롬 파월의 결단을 지지하기도 하죠. 하지만 달러가 휘청이고 중국같은 경쟁국이 치고 나가는 지금, 대체 그는 어떤 근거를 갖고 이런 확신을 가질 수 있었을까요? 인터뷰 곳곳의 표현에서 알 수 있듯, 그는 오랜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오직 현상의 ‘본질’ 에 주목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워렌 버핏에게 앞으로의 경제적 전망을 물어보지만, 그는 당당하게 모른다고 대답합니다. 그는 본질적으로 경제학자가 아닌 ‘기업가’ 입니다. 그에게 전망은 본질이 아닙니다. 기업의 성장이라는 기업가의 제1목적을 이루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죠. 대신, 어떻게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런 파도를 버텨내고 있는지에 대해선 막힘없이 얘기합니다. 기업가라는 본질에 가장 가까운 내용이니까요. 더 나아가, 버핏은 이런 ‘본질’ 를 중시하는 관점으로 연준을 바라봅니다. 연준의 임무는 경기 부양이 아닌 시스템의 유지입니다. 불확실한 전망에 맞서 미국을 지켜내는 것이 그들의 임무죠. 버핏은 그런 측면에서 제롬 파월의 행보를 응원합니다. 그는 이미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위기로부터 시스템을 지켜낸 최고의 명장이니까요. 마지막으로 버핏은 SVB발 은행 파산과 비트코인을 ‘감정’ 이라는 인간의 본질, 특히 ‘공포’ 와 ‘욕심’ 의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인간은 돈에 있어선 탐욕과 두려움을 드러내는 걸 주저하지 않습니다. 몇 푼의 이익과 두려움을 떨쳐낼 용기가 없는 수많은 사람들은 결국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그는 지금의 사태를 굉장히 초연하고 여유롭게 마주합니다. 욕심과 두려움이라는 인간의 본능이 존재하는 한, 이런 사건은 예전부터 있어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겁니다. 그리고 버핏은 경험과 통찰을 통해 이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이런 본능에 따른 투기가 상존하는 한 비트코인도 결국은 욕심의 결정체에 불과하다고 말하죠. 하나의 관점으로 모든 현상을 꿰뚫는다는 ‘일이관지’ 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지금의 경제 상황을 꿰뚫는 버핏의 ‘일이관지’ 가 이 시대의 중심에 계신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아, 썸네일의 워렌버핏이 활을 겨누고 있는 사진은.. 본질을 뚫는다는 표현을 해보고 싶었는데요. 마땅한 사진이 없어, 디자이너가 직접 미드저니를 활용하여 인공지능을 통해 제작했습니다.

알림

알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