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층간소음 차단 신기술이 개발 중에 있습니다.

층간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희소식 575 어느 날 집 현관문에 메모 종이 한 장이 붙어있었습니다. 같은 아파트 아래층에 산다는 분이 보낸 메시지였습니다. 내용은 층간 소음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아파트 방음시설이 잘 안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뛸 때, 핸드폰 알람이 울릴 때, 세탁기와 건조지가 작동하면 아래층까지 소음이 들려서 신경이 쓰인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방음이 잘 안되어 바닥에 발생하는 충격이 고스란히 아래층에 소음으로 전달되고, 집 안에서 나는 온갖 생활 소음이 옆집 위와 아랫집까지 전달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뛰고 소리 지르며 물건을 집어던지는 행동을 조심 또 조심시켰는데 아래층에 살고 계신 분의 인내심이 마침내 폭발한 것입니다. (전달해 주신 메모가 너무 정중하여 마음속에서 인내심이 폭발했다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파트 2층 이상 살며 초등학생 이하 어린 자녀를 키우는 집은 층간 소음에 대하여 몹시 민감하신 줄 알고 있습니다. 주워듣기로 층간 소음으로 아래층과 심하게 다투는 경우가 있고, 다투지 않고 층간 소음이 발생할 때마다 아래층 사람이 기이한 행동으로 보복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예컨대, 층간 소음이 들리면 아래층에서 어떤 물건으로 천장을 쿵쿵 때리거나 아래에서 위로 긴 막대기를 올려 베란다 창문을 두드린다고 하네요. 아마도 층간 소음으로 인한 아래층 사람과의 갈등을 겪어본 분들은 앞으로 살고 싶은 아파트 층수를 고를 수 있다고 한다면 망설이지 않고, 고민하지 않고 1층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실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는 것도 있지만 아이들이 집에서 까치발을 딛고 살아가고, 세탁기도 마음대로 돌리지 못하는 설움을 1층에 살며 훌훌 털어버리고 싶습니다. 오늘 공유하는 뉴스는 층간 소음을 차단하는 신기술을 여러 회사에서 개발하는 중이라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삼성물산은 층고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바닥 두께를 늘려 층간 진동과 소음 저감효과를 90% 가까이 구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대건설은 층간 소음 전문 연구시설 ‘H 사일런스 랩’을 구축하여 바닥 구조에 따른 층간 소음뿐만 아니라 벽체를 통해 전해지는 소음 문제까지 연구 중에 있다고 합니다. 조만간 집에서 남의 집 인테리어 공사하는 소리와 부부싸움하는 소리를 못 듣고 살아갈 순간이 머지않았습니다. 기술이 완성되기 전까지 많은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함께 모여서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서로를 조금씩 더 배려 하고, 조심하며 너그럽게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윗집으로부터 고통받고 있는 아랫집에 살고 계신 분들, 아랫집으로부터 구박받는 윗집에 살고 계신 분들 오늘도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알림

알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