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타워레코드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일본 음악 시장의 현재
일본, 피지컬 음반의 천국 정말이다. 달리 말이 필요한가? 일본의 피지컬 앨범 시장은 강건하다. 스트리밍 점유율이 연간 18%의 성장률로 올라가고 있는 2023년에도 그렇다. RIAJ(일본 음반 산업 협회)에 따르면 2021년까지 일본 시장에서 피지컬 앨범 판매량 비중은 80%를 넘었고, 일본 전국에 피지컬 레코드 매장의 수는 6천 개 이상이다. (미국은 2천 개도 되지 않는다). 이러한 피지컬 앨범 시장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일본에만 85개 지점을 가진 타워레코드다. 그래서 나는 도쿄에 올 때면 타워레코드를 방문하는 시간을 꼭 빼둔다. 도쿄에서 음반 디깅을 한 두 번 한 것도 아니지만, 도쿄 거주민이 아니라 여행이나 출장을 온 입장에서는 방문할 때마다 ‘머리로는 아는데 심장으로는 못 받아들이는’ 경험을 늘 하게 된다. 대체 왜? 왜 이렇게 여전한 거야? 피지컬 앨범 시장이?! 여기는 스트리밍이 없는 곳인가?! 심지어 이번에 갔을 땐 도시 곳곳 전광판에서 스포티파이 광고가 잘만 돌아가고 있던데... 팬데믹 이후 첫 도쿄, 사실상 3년 만의 방문. 1박 2일의 짧은 컨퍼런스 출장이었지만, 컨퍼런스 종료 후 행사장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시부야 타워레코드를 생략할 순 없었다.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는 참새 마냥 5년 만에 앨범 디깅을 시작했다. (예전엔 주로 신주쿠 타워레코드에 갔기 때문에 시부야 타워레코드는 첫 방문이기도 했다!) 🌇시속 5km | 시부야 타워레코드 전층 투어 (23.4.18) 일본, 피지컬 음반의 천국 1층: New Releases & Recommends 2층: CAFE & POP-UP 3층: J-POP & J-INDIES | 4층: ANIME & IDOL 5층: K-POP 6층: TOWER VINYL - ROCK, HR/HM 7층: JAZZ, SOUL, WORLD 일본, 계속 피지컬 음반의 천국일까? __________ 시속 5km는 보통 산책할 때의 속도입니다.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속도로 낯설거나 익숙한 풍경을 지나치며 영감을 찾습니다. '인사이트 트립'이라 불러도 좋겠지만, 일단은 구독자님과 함께 가고 싶은 곳을 다룹니다. (별 것 없는) 공간을 (어떤 일이 벌어지는) 장소로 바꾸는 얘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도시, 공간, 음악에 대한 오픈 칼럼입니다. dj@tmi.fm으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오늘은 3PM 임지순 대표의 시부야 타워레코드 트립을 소개합니다. https://maily.so/draft.briefing/posts/94205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