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네이마르가 될 수 있습니다.
일삶기록 (work & life) 576 초등학교 때부터 제 꿈은 운동선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운동을 엄청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좋아하고요. 운동을 잘했냐? 당시 친구들의 객관적인 피드백을 종합해 보면 못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쉬는 시간 10분 동안 농구 아니면 축구를 하고, 모든 수업이 마치면 저녁식사 시간이 되기 전까지 또 운동을 하고, 방학에는 아침 먹고 점심 안 먹고 저녁때까지 운동을 했으니 농구와 축구를 잘못할 수가 없도록 많은 시간을 운동장에서 보냈습니다. 이렇게 운동에 미쳐있는 아들을 보시고 아버지와 어머니는 ‘너 정말 운동선수해 볼래?’라고 물어보셨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진로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을 해야 했던 저는 덜컥 겁이 났습니다.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해서 두려웠던 것입니다. 그래서 얼떨결에 부모님께 운동을 정식으로 하진 않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평범한 직장 생활을 15년 동안 하면서 한 번도 떠나지 않은 생각은 ‘어렸을 때 운동선수를 했다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입니다. 후회라고 하기엔 농도가 짙진 않고요. 그냥 상상이라고 하기엔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운동을 정말 좋아했는데 운동선수가 되기로 용기를 내지 못한 것에 미련이 남았는지, 어른이 되어 지금까지 스스로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는 늘 과감한 도전을 선택해왔습니다. ‘서울대 네이마르’ 최근 유퀴즈라는 티브이 프로그램에 출현하여 화제가 된 인물입니다. 축구 선수인데 무려 서울대생이랍니다. 그것도 모자라 학점이 4점이 넘는다고 합니다. 축구도 잘해서 프로선수가 되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 댓글에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이렇게 과한 설정으로 하면 욕먹는데, 현실 속 캐릭터라니 너무하다’는 내용이 있답니다. 진짜 너무 멋있어서 저도 감탄했습니다. ‘서울대 네이마르’라는 그의 스펙보다 학업과 운동을 모두 잘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피와 땀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축구 실력이 부족하여 프로에 가지 못한 상황을 비관하지 않고, 공부를 통해 축구선수가 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는 지혜로움이 또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운동을 하며 육체적으로 피곤했을 텐데 학업을 놓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과 대충 하지 않고 잘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또 또 멋있었습니다. 운동은 그렇다 치고 공부를 즐겼다는 부분은 조금 잘 공감은 안되었지만 (ㅋㅋ) 우리 아들과 딸이 앞으로 무엇을 하든 서울대 네이마르와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하고 계신 일을 즐기고 있나요? 지금까지 살면서 용기 내어 선택하지 못한 일이 있나요? 그 일이 오늘도 생각이 난다면 저처럼 후회하지 마시고요. 과감하게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도전의 결과가 성공이든 실패든 미리 걱정하여 두려워하지 마세요. 모든 경험에는 배움이 있고, 배움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해서 마침내 여러분도 네이마르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