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살아남으려면, 독점적 소싱 능력이 있어야 해요
1. 5000원 미만의 각종 잡화를 파는 ‘다이소’와 뷰티 전문 유통 매장인 ‘올리브영’은 네이버, 쿠팡 같은 ‘이커머스 자이언트’들의 엄청난 물량 공세에도 제 갈 길을 가고 있다. 2. 다이소와 올리브영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보면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을 도보 거리에서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다(=일종의 라스트 마일). 3. 두 번째는, 생필품을 공급하면서 그 종류를 거의 무한대로 늘렸다는 점. 바로 소싱 능력이 두 기업의 최대 강점이라는 얘기다. 4. (특히) 올리브영은 2030 젊은 여성 직원들의 ‘소싱 파워’가 최대 무기다. 이들은 개인적인 해외여행을 갈 때도 유럽 어느 작은 매장에 있는 예쁘고 가격 합리적인 뷰티 제품들을 보면, 하루라도 빨리 올리브영 매장에 깔도록 즉각 조처를 한다. 일종의 ‘패스트 뷰티’를 구현하고 있는 셈. 5. 다이소의 경쟁력도 소싱 능력이다. 절대 5000원을 넘지 않는 각종 일용잡화들로 2, 3층짜리 건물을 가득 채운다. 다이소가 가맹점 사업을 확대하는 등 도보 거리 곳곳에 자리 잡으면서 동네 문방구가 사라질 정도로 확장세가 무섭다. 6.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의 현재 최대 고민은 소싱이다. 그는 중국 편향의 소싱 루트를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여러 나라로 확대하도록 임직원들에게 특명을 내렸다고 한다. 7. (사람들이 간과하지만) 소싱은 유통업의 본질이다. 유통업체들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혹은 필요로 할 것 같은 물건을 어떻게든 확보해 이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경쟁력이다. 8. (게다가) 상품 경쟁력(=콘텐츠 경쟁력)은 온오프라인 매장이란 구분을 뛰어넘을 수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48347?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