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하이라인이 걷기 좋은 이유
1️⃣ 이 공원이 왜 그렇게 사람들이 좋아하는 공원이 됐냐, 제가 볼 땐 두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2️⃣ 하나는, 자동차가 안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도심이라고 하는 곳은 길을 걷다 보면 자동차가 보이고 건물들이 보이고 사람들이 그 사이에 섞여 있죠. 3️⃣ 근데 이곳에서 보이는 풍경은 차들이 다 밑에 있기 때문에 건물과 사람만 보이는 거죠. 레벨이 높아졌잖아요. 더 햇빛이 많이 들어오는 공간이 된다는거죠. 4️⃣ 그리고 건물과 건물 사이로 허드슨 강도 보이는 뷰가 만들어진다, 이제 그게 약간 다른 도심에서의 풍경하고는 다른 게 되는 거죠. 5️⃣ 또 제가 공간의 속도가 보행자와 좀 비슷해져야 사람들이 더 걷고 싶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데 이 공간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죠. 6️⃣ 사람의 걸음걸이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자동차들이 하나도 안 보이니까 사람들이 좀 더 편안하게 걸을 수 있게 됩니다. ✳️ 생태계를 보존하는 건축 1️⃣ 수십 년 동안에 이 철길들은 방치가 돼 있었기 때문에 그 사이에 날아온 씨앗들, 먼지, 흙 이런 것들 때문에 자연스럽게 토양이 여기 생겨났고 이 안에 수십 종의 자연 발생적으로 만들어진 생태계가 만들어졌어요. 2️⃣ 하이라인 프로젝트가 처음에 실행이 될 때 유명한 건축가들을 초대해서 공모전을 했었는데 딜러 스코피디오라는 건축가가 선정이 됐습니다. 3️⃣ 이 콘크리트 블록의 모듈러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그냥 평평한 게 하나 있고 엣지가 약간 올라온 게 있고 끝이 좁아지면서 올라갔다가 점점 좁아지는 그런 형태가 있잖아요. 4️⃣ 그 이유는 여기 사람이 올라오게 되면 사람의 공간과 자연의 공간이 둘이 합쳐지게 되죠. 근데 우리가 사람의 공간과 자연의 공간이 이런 식으로 (맞붙어서) 만나게 되는 것 보다는 이렇게 (교차해서) 만나는 게 훨씬 더 자연스러운 경계가 만들어지는 거예요. 5️⃣ 인간이 만든 공간의 인도 포장 재료가 자연에 끼어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나게 하기 위해서 이런 디테일을 만든 건데 이게 정말 제가 볼 때 신의 한 수 인것 같아요. 6️⃣ 어디까지가 인간의 공간이고 어디서부터가 자연의 공간인지 잘 모르게 되는 공간이 나오는 거죠. 💭 뉴욕에서 자동차가 보이지 않는 공간은 드물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햇빛과 탁트인 시야를 누릴 수 있는 루프탑에 많은 비용을 지불한다. 하이라인 파크는 그보다 더 대중에 열린 공공간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도시의 골칫거리였던 옛 철길을 재사용하면서도 도시 경험을 개선하고자 하는 꾸준한 노력이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라는 지금의 위상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The High Line 10011 New York 겨울 - 7:00 ~ 19:00 봄, 가을 - 7:00 ~ 22:00 여름 - 7:00 ~ 23:00 출처 : 유튜브 ‘셜록 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