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널이 줄어들수록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까?
화면을 기획하다보면 흔히 마주하게 되는 고민이 있는데요. 화면 내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적지 않을 때 '하나의 화면에 다 담을지?', '뎁스를 하나 더 두어 두개의 화면으로 구성할지' 에 대한 고민입니다. 전환율 증진을 위해 퍼널 개수는 적을수록 좋다고하지만, 이에 의문을 가진 딜라이트룸에서 실제 프로덕트에서 실험한 블로그 글이 있어 공유드립니다. 💁♂️ 어떤 기능에 대해 실험을 진행 할지? 알라미 앱 내 프리미엄 기능과 관련된 퍼널 중 구매화면 노출 직전에 바텀시트가 노출되는 곳이 있습니다. 이 기능은 바텀 시트를 통해 해당 기능이 프리미엄 기능임을 먼저 인지시키고, 그 이후에 구매화면을 노출시키는 여정입니다. 사실 프리미엄 기능임을 인지시키는 것은 구매화면내에서도 가능하지만 보다 뾰족하게 메세지를 전하고자 정보 구조를 한 단계 더 추가하여 바텀시트로 구현했었습니다. 🤸♂️이 화면을 왜 실험하려고 하는지? 이러한 여정은 이탈률이 80~90%에 달합니다. 그로인해 바로 바텀시트를 없애고 퍼널을 간소화 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싶었지만 '퍼널 간소화 = 구독 전환율 증진'이 필요 충분 조건인가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이탈률이 생각보다 너무 큰 것이 혹여나 바텀시트 내에서 전달하고 있는 메세지가 너무 매력이 없었기 때문이었을까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바텀시트 내 메세지 고도화 실험'과 '퍼널 간소화 실험'을 각각 진행해보았습니다. ✍️ 바텀시트 내 메세지를 매력있게 바꾸는 것만으로 구독 전환율 2배 실험 전에는 메세지만 바꾸는 거라 이탈율과 전환율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결과는 그렇지않았습니다. 실험군마다 증감 편차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메세지가 중요하다는 뜻이었고 해당 실험을 통해 찾아낸 유의미한 메세지는 향후 여러 실험들에서도 요긴하게 쓰일 것 같았습니다. 🏄🏻♂️ 퍼널 간소화로 전환율 개선이 안될 수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바텀시트를 띄우지 않고 곧바로 구매화면을 띄워보았습니다. 개중에는 이전 메세지 고도화 실험에서 유의미했던 메세지들도 녹여보았고 뎁스가 줄어들었으니 무조건 실험군이 이길거라는 확신이 있었지만 꼭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곧바로 구매화면을 띄웠으니 구매화면 진입률은 45~50배 개선되었지만 정작 구독 전환율 증진은 유의미하게 되지 못한 실험군이 더러 있었습니다. 동일하게 간소화된 퍼널임에도 불구하고 화면 구성이 어찌되어 있느냐에 따라 실험군 간 편차가 굉장히 컸습니다. 🤔 그래서 실험 결과는? 실험을 다양하게 해보았을 때 오히려 뎁스가 하나 더 있으면서 해당 바텀시트 내에서 어떤 메세지를 얼마나 임팩트 있게 소구하느냐가 더 높은 구독 전환율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 그래서 얻은 결론은? 1. 정보 구조화를 위해 뎁스를 추가할 때에는 메세지가 보다 뾰족하게 소구되는 만큼 어떤 메세지를 소구할 것이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최종적인 전환율까지 유의미하게 영향을 줄 수 있었습니다. 2. 최종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뎁스를 추가하지 않고 퍼널을 간소화 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퍼널을 간소화 하는 것이 반드시 높은 전환율로 이어지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