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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일의 일기

나는 왜 디자인을 하지? 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눈에 보여야 맘이 편한 사람이라 그런 것 같다는.. 뭔가 눈에 보이지 않고 정리되지 않은 것, 구체적이지 않고 불명확한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긴장. 그로 인해 소모되는 에너지를 아깝다고 생각하는데, 그 생각에조차 또 다른 에너지를 소모해서 힘든 사람. (이렇게 써놓으니까 되게 별로 같다 ^_^!!) 근데 아무튼간에 디자인이라는건, 특히 프로덕트 디자인은 블러한 문제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꼬여있는 경험을 잘 정리하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만드는 일이 아닌가? 솔루션을 글로만 정리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눈에 보이게 화면 단으로 가져올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것 같다. (그래서 내가 퍼블리싱도 좋아했던 걸까) 아무튼간에 이런 일을 하면서 안정감을 느끼고 있던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뭐, 아닐수도 있지만. +) 사진은 마음의 안정에 도움을 준 맛있는 갈비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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