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을 마케팅합니다, 그런데 재미를 곁들인
"강점검사를 취준생, 주니어들의 영역으로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마음이 이번 프로모션을 하면서 들기 시작했다. "세훈은 마케터, 광고기획자, AE와 너무 찰떡이에요." 나의 직업은 실제로 굉장히 다양한 워딩으로 표현되지만, 그 다양한 워딩들과 묶여서 한번 정도는 들어봤던 이야기다. 너무 감사한 표현이고, 들을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열의가 불타오르는 표현이지만 마케팅은 정말 우연히 시작하게 되었다. 대학교 마지막 기말을 앞둔 시점에 학교 게시판에서 이노비즈에서 하는 마케터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취업은 하고 싶었지만, 취업 준비도 안되어 있었고 그 흔한 자소서도 없었다. 24년을 살아온 인생에서 그렇게 큰 고난도 없었고 역경을 이겨낸 사례도 없었던 것 같았기에 자소서 고정 질문들을 채우는 것이 거의 소설이 되는 일이 자주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 저거라도 하자!" 라는 생각으로 지원을 했고, 기말고사 중간중간 열심히 자소서에 소설 N편을 썼다. 내 소설이 감동이었는지, 수상경력이나 자격증 따위가 거의 0에 수렴하는 내 자소서가 서류 합격이 되었다. 엄마를 조르고 졸라서 산 비싼 양복을 입고 간 면접도 합격했다. 여기서부터 나는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2개월이 조금 넘는 교육 기간에 전날에 술마시고 결석도 많이 했고, 과제도 열심히 안했지만 취업 연계가 성공했다. 그것도 업계에서 나름 인지도가 있는 디지털 광고대행사에 인턴으로 가게 되었다. 모든 직무 교육이 그렇듯, 내가 배운 교육은 실무와 많이 떨어져 있었고, 그냥 열심히 배우고 일했다. 그런데, 재미있었다. 처음이어서 재미있었고, 그냥 그 때 한 일들이 재미있었다. 인턴 때 처음으로 한 경쟁 PT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금은 절대 못할 누구도 시키지 않았던 일들을 혼자서 하고 그랬는데, 그게 너무 재미있었다. 우연히 시작한 직무에서 연달아 합격이 되었고, 재미있었다. 정말 운이 좋았고 감사한 일이었다. 사실 이 과정에서 내 강점을 검사해보고, 커리어를 고민해본 시기는 없었다. 내 성격 상 재미있으니 그걸로 되었고, 정말 바쁘게 그리고 열심히 일했다. 그때 고민을 해봤다면, 더 나에게 맞는 직무를 찾을 수도 있었겠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 이후에 퍼블리에 와서 태니지먼트 검사를 해보니 '창조'의 영역이 가장 높게 나왔다. '상상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것을 제안하는 강점'이 메인 키워드로 나왔는데, 내가 하는 업무에 가까운 내용들이었다. 표현하기 어려운 만족감이 있었다. 6년전에 김밥천국 메뉴 고르듯 선택해버린 직무, 그리고 6년동안 달려온 나의 직무가 나의 강점과 연결되어 있다는 부분이 정말 기뻤다. 강점검사를 취준생, 주니어들의 영역으로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가고 있는 길을 한번 점검해보는 마음과 지나온 나의 선택을 되짚어보는 마음으로 많은 경력자 일잘러분들이 해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우리는 늘 조금만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요. 퍼블리도 열심히 그 부분을 도와드리려고 하지만, 태니지먼트 강점진단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s://hello.publy.co/promo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