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덕후가 디즈니에 가게 된 썰
무언가에 깊이 빠져 변화시키는 힘에 대하여 마약중독부터 알콜중독, 게임중독, SNS중독, 카페인 중독, 탄수화물 중독, 당 중독까지. 중독은 어느 선을 넘어 과잉의 영역을 일컫는다. 중독은 나의 의지가 아니라 강제적인 주입이고 끌림이다. 그런데 중독이 나를 지배하는 것을 넘어, 내가 중독을 지배하면 어떻게 될까? 내가 중독을 끌어당길 수 있을까? 중독을 무기로 사용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ㅡ 인생을 살며 가졌던 4가지 중독 1️⃣ 콘텐츠 중독 : 방구석 덕후가 디즈니에 가기까지 10대 시절 만화에 빠져 매일 만화를 보고, 게임에 빠져 지냈다. 하루 16시간, 혼자 노는 것을 넘어 콘텐츠 중독의 수준이었다. 단순히 보고 하는 것을 넘어 직접 만들어보기도 했다. 즐기는 것과 만드는 것은 또 다른 중독의 맛이었다. 성인이 되었다. 어릴 적 봐온 수많은 영화와 만화는 대화의 원천이 되었다. 회사원이 되었다. 가게 된 곳은 CJ ENM. 콘텐츠로 가장 잘 노는 곳이다. 다음 향하게 된 곳은 월트디즈니컴퍼니. 이곳은 만화와 캐릭터가 뛰어노는 가장 대표적인 곳이다. 덕질을 넘어 덕업일치가 되는 시간들이었다. 콘텐츠 중독, 일의 무기가 되다 이렇게 콘텐츠 중독자는 콘텐츠를 업으로 살아가고 있다. 어릴 적 콘텐츠 중독은 콘텐츠의 DNA를 심어주었다. 콘텐츠는 나의 중독이었고, 이제는 나의 무기다. ㅡ 2️⃣ 일 중독 : 초인을 끌어올린 겨울왕국 디즈니 IP로 제품을 만드는 소비재 사업부에서 마케터로 일을 하게 되었다. 캐릭터로 만들어진 제품을 온/오프라인 채널과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마케팅하고 비즈니스를 키우는 일이었다. 그 일을 하는 사람은 3명이었다. 그런데 갑작스레 2분이 나가게 되면서 홀로 남겨지게 되었다. 위기의 순간이었다. 그리고 겨울왕국2가 다가왔다.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재 시장을 장악하고, 모든 제품군을 겨울왕국으로 물들여야 했다. 그리고 혼자였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고, 위기 속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다. 매일 밤 늦게까지 일을 했고, 새벽이면 연이어 열리는 팝업을 챙기면서 생기는 문제들을 해결해야 했다. 꿈에서도 일을 하고, 눈을 뜨고 자기 전까지 온통 겨울왕국 생각으로 채우며 지냈던 몇 개월의 시간은 일 중독 그 자체였다. 그리고 겨울왕국2는 영화의 흥행과 소비재 제품의 성공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 계기로 프로젝트 전체를 리드하는 총괄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일 중독, 성장을 끌어올리다 이렇게 일의 중독은 일의 역량을 끌어올렸다. 그 시간의 경험들로 이후 시간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일의 중독은, 일의 성장을 만든다. 3️⃣ 글쓰기 중독 4️⃣ 부동산 중독 ㅡ 중독은 모두의 무기가 될 수 있을까? 이 중독들은 나의 시간과 관심을 앗아갔고, 나는 그 안에 들어가 나의 무기로 만들었다. 중독은 몰입이고 성장이다. 그리고 변화를 만든다. 중독의 숙성 끝에 얻게 되는 결과물과 변화는 놀랍게 가치로울 것이고, 그대를 더 거대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중독을 멀리 두고 감춰둘지, 나의 무기로 만들어서 세상 바깥에 꺼내 나의 세계와 함께 키워낼지는 선택이다. 중독을 무기로 싸울 것인가? 어느 것에 중독되어 세상에 휘두를 것인가? *브런치 원문에서 전체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