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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엔지니어✍️: 고객을 기쁘게하려는 앱

📕 잠재적 고객에게 신제품 아이디어를 설명하면 두 가지 반응이 돌아온다. 그들이 지인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아이디어가 진짜 마음에 들고 평소 가려웠던 곳을 긁어 주는 것 같으면 질문이 쏟아진다. 이것도 돼? 저것도 돼? 자신의 문제에 해결책을 연관시키려고 애를 쓴다. 이건 좋은 징조다. 하지만 아이디어가 가려운 곳을 긁어 주지 못하는 것 같으면 대화가 다르게 흘러간다. 보통은 예의를 지키기 위해 “아, 괜찮아 보이네…” 라고 하면서 말끝을 흐린다. 몇 분 동안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대화 주제가 바뀐다. “그나저나 타이거스는 잘하고 있어?” 이건 좋은 징조가 아니다. - 💬 자주 커피챗을 나누는 PO에게 가끔 사업 아이디어를 들을 때면 굉장히 궁금한 게 많아진다. 내가 평소 가려웠던 곳이 아닌데도 질문이 많아진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PO가 말하는 아이디어는 소프트웨어 앱 아이디어가 아니었다. 어떻게 뛰어난 고객 경험 선사할까에 대한 아이디어였다. 소프트웨어 앱은 그저 뛰어난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일 뿐이다. 아이디어의 종목은 천차만별이지만 하나의 공통점은 고객을 기쁘게 하려고 소프트웨어 앱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뛰어난 고객 경험, 고객을 기쁘게 하기 위함이 전제되지 않은 소프트웨어 앱은 만들기도 전에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선고를 받은 제품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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