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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부분의 글을 읽지도 않으면서 공유한다>

1 최근 우리의 삶을 가장 크게 바꾼 발명품은 무엇일까? 스마트폰이다. 지금뿐만 아니라 미래에는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 ​ 2 출근길, 꽉 찬 지하철 안의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역에 내려 계단을 오르면서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인도를 걸으면서도 본다. 부딪힘 없이 걷는 게 신기하다. 모두 스마트폰을 끝없이 본다. 끊임없이 소비한다. 전혀 낯설지 않은 여느 출근길의 풍경이다. 이제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의 출근길은 생각도 안 난다. ​ ​ 3 사람들이 고개를 묻고 보는 그 수많은 콘텐츠는 어디서 왔을까. 모두 누군가 만들어낸 것이다. 수요는 공급을 만든다. 소비는 생산과 창작을 이끈다. 글쓰기는 창작이다. 이 책은 디지털 시대에 달라진 글쓰기를 이야기한다. 글쓰기는 거창하지 않다. 디지털 환경 속에서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텍스트로 전달하는 모든 것이 글쓰기다. ​ ​ 4 디지털 시대에 글을 소비하는 방법은 완전히 달라졌다. 우리는 하나의 글을 읽는데 26초를 쓴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15초도 머무르지 않는다. 글을 읽지도 않으면서 남들에게 공유한다. 4분에 한 번씩 스마트폰을 확인한다. 뼈를 때리는 팩트들이다. 소비가 바뀌었으니, 생산도 달라져야 한다. 이런 환경에서 글쓰기는 어떻게 달라져야만 하는지를 다룬다. ​ ​ 5 '무엇'을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들의 가장 큰 맹점이 있다. 알려줄 수는 있지만, 하게 만들 수는 없다. 책을 읽기만 해서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달리 말하면 잘하는 법 자체는 보통 매우 단순하다는 뜻이다. 책에서 말하는 글쓰기도 단순하다. 한 사람에 쉽고 단순하게 말하듯이 쓰면 된다. 매우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보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가 없다. 독서의 함정이다. 책을 읽음으로써 더 나아졌다는 기분은 착각이다. ​ ​ ​ ​——— ​ ​ ​ 우리는 하나의 콘텐츠를 읽는 데 평균 26초를 쓴다. 클릭한 페이지를 읽는 데에 쓰는 시간은 평균 15초가 안 된다. 우리 뇌가 방금 클릭한 것이 마음에 드는지 결정하는 데에는 0.017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아니다 싶으면, 금방 마음을 닫아 버린다. 우리는 대부분의 글을 읽지도 않으면서 공유한다. 우리는 매일 344번 이상, 최소한 4분에 한 번꼴로 스마트폰을 확인한다. 하지만 행동과학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스마트폰 사용량을 실제보다 줄여서 이야기한다. 화면에 뜨는 거의 모든 것을 읽지 않고 훑어본다. ​ ​ 스마트 브레비티의 핵심 네 가지. 1. 힘 있는 도발 2. 강력한 첫 문장, “리드” 3. 맥락, “왜 중요한가” 4. 더 알아볼 사람을 위한, “깊이 알아보기” ​ ​ 1. 타깃으로 삼고 있는 한 사람에게 집중하라 ​ 2. 그들이 기억하길 바라는 한 가지를 계획하라 - 전달하려는 바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 독자들이 이해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 3. 사람에게 말하고, 사람을 위해 써라 - 간단하고, 명료하고, 직설적으로 써라. 대화하듯 써라. ​ 4. 그러고 나서 써라 - 청중이 기억하길 원하는 한 가지를 적자. 모든 것에 앞서 이걸 쓰자. ​ 5. 그리고 멈춰라 - 정말 하고 싶은 말을 알지 못한다면, 무엇을 쓰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면, 높은 확률로 우리는 너무 많은 이야기로 지면을 채울 것이다. ​ ​ 일반적인 사람은 하나의 글이나 정보에 평균 26초 정도만을 사용한다. 26초 이후의 글? 낭비다. 그렇다. 이건 무서운 이야기다. 하지만 우리를 자유롭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군더더기를 없애고. 요점만 파악하도록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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