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하지 않은 패키지 같던 동료의 피드백
오늘 디자인 크리틱 팀 미팅을 한시간 남짓 앞두고 별로 디벨롭 되지 않은 초기 컨셉을 쉐어하기로 결정했다. 효과적인 팀의 시너지를 위해서는 “Share your ideas early and often“이라는 만트라를 상기시키며. 미팅이 끝나고 한시간 쯤 후. 동료가 슬랙으로 메세지를 보내왔다. 크리틱 중 내가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질문에 답하며 ”Sorry, I'm not prepared" 를 반복했다는거다. 하지만 미안해 할 필요가 없고, 팀에 필요한 논의를 끌어내고 진행한 것으로 의미가 있었기에 스스로를 깎아 내리는 말을 그만해도 괜찮다는 독려도 함께 건내주었다. 거기에 더불어 과거에 내가 좀 더 준비된 발표를 했을 때의 모습을 상기시키며 다음엔 그때 처럼 하면 되지 않겠냐고… 정말 가슴 뭉클할 정도의 따뜻한 피드백을 건내주었다. 🥰 1. 내가 잘 한 점을 꼬집고, 2. 다음엔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는지 제안을 하고, 3. 무엇보다 내가 구하지 않았는데 자발적으로 나에게 전달해준. 피드백의 정석 같은 피드백이었다! 내가 주문하지 않았는데 선물처럼 도착한 패키지 같은. 너무 고마웠고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동료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생각을 잊지 않기 위해 이렇게 기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