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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다가 너무 공감이 가서 옮겨봅니다 ㅋㅋ '회의를 어떻게 하는지 보면 그 조직이 얼마나 건강한지 알 수 있어. 여기 두 회사가 있어. 먼저 한 회사의 사례야. 구성원들끼리 칠판에 낙서하며 회의하

책 읽다가 너무 공감이 가서 옮겨봅니다 ㅋㅋ '회의를 어떻게 하는지 보면 그 조직이 얼마나 건강한지 알 수 있어. 여기 두 회사가 있어. 먼저 한 회사의 사례야. 구성원들끼리 칠판에 낙서하며 회의하고 있는데 상사가 훅 들어왔어. 회의를 멈추지 않고 계속 깔깔거리며 이야기를 이어가. 상사는 회의의 흐름을 깨트리지 않고 조용히 구석에 앉아 즐겁게 이야기를 듣지. 건강하고 투명한 회사야. 쓸데없이 리더를 두려워하지 않고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아. 다 같이 몰입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걸 머리로도 알고 겉으로도 증명해. 그 투명한 쾌감이란 캬~ 한편 다른 회사의 모습은 정반대야. ‘창의와 협력‘이라고 적힌 현판이 걸린 회의실에서 회의하고 있는데 상사가 ‘덜컥’ 들어오자 삽시간에 정적이 흘러. 구성원들이 회의를 멈추고 일어서서 문 쪽으로 몸을 돌려 인사해. 윗분은 당연하다는 듯 인사를 받고 흐뭇해하며 누군가가 중앙에 놓은 의자에 않아. 쫀득한 밀가루 반죽 같은 회의가 돌연 3일 지난 반죽처럼 굳어버리는 순간이야. 쇼가 시작돼. 벽면에 걸린 현판도 부끄러워도 숨지 못하고 이미 굳어버려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무덤 속 벽면에 회칠한 벽화 같은 것이 되었거든.' - 말랑말랑 생각법 (한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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