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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밀려 도망친 스타트업 회고 (feat. 요즘 스타트업)

요즘 스타트업 경제 상황이 진짜 안좋은데, 월급이 밀리는 전 회사도 생각나네요. 그러다가 미디엄에서 mass layoff (대량 해고) 에 대해 Product designer 가 기술한 글을 읽어보게 되었네요. 공감이 가는 대목도 있고 마음에 담아둘 글귀들이 있어 정리차 남겨둡니다. 저자는 Cisco 라는 대기업에서 같은 프로덕트에 12년 일하고, layoff 를 경험했는데요, 그때의 심정은 제가 월급이 밀려서 관둔 회사와 비슷합니다. 꽤 네임드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해서 월급이 밀릴 줄 몰랐는데…😭 -------- 1. “Why me" 왜 하필 나야? ->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I was a strong performer at both of these companies. However, mass layoffs are business decisions. They are not a reflection of the impacted individual’s worth and abilities. (*번역 : 이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나 또한 해당 회사에 굉장히 강력한 퍼포머 (우수한 수행 능력을 보인 사원) 이였다. 하지만 대량 해고는 사업적인 선택이며, 이것은 개인의 가치와 역량을 평가해 나온 산출물이 아니다.) ⋆⁺₊⋆ ☾ ⋆⁺₊⋆ ☁︎ 하고 많은 스타트업 중에 경제 어려운 건 알겠는데, 왜 이 회사고 하필 나지? 라는 생각이 반복되고 있었어요. 계속 내 능력이 부족해서 빅테크에 못간 것만 같고 나의 역량이 원인이라고 생각했는데, 해당 문제는 엉킨 나의 생각을 rewind 해주네요. 해고나 월급이 밀리는 건 예측할 수 없는 시장 상황 포함해서 사업체의 재무 모델링이 안되어있는게 원인일 수 있다는 걸 지금에서야 깨닫네요. 결국 원인이 나의 부족한 직무 역량이라고 생각하면, 죄책감과 자괴감에만 휘둘고 있었을 겁니다. 비로소 next step 를 꾸리게 됐고, 이직 준비에 훨씬 박차를 가할 수 있었어요. --------- 2. 내 커리어가 여기서 끝나는 건가? -> 당신의 커리어는 하나의 회사보다 더 큰 개념입니다. Your career is bigger than a single company. I felt heavily invested in the work and the organization’s mission and priorities. (중략..) If you’re thinking the same, well, they can take away the work from you, but the impact you made in your past projects, the strengths you demonstrated, the skills you gained, and the insights from the crucial conversations you had will go with you forever. When I think about this, I’m grateful to be able to strengthen my portfolio with the addition of the journey. I’m excited about paying it forward in my next role and the communities I serve! (*당신의 커리어는 한 회사보다 더 크다. 나는 조직의 미션과 우선순위에 많은 투자를 했다. (중략..) 만일에 당신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면, 글쎄 이런 상황들이 당신의 일을 당신에게 뺏어갈 수도 있겠지만 당신이 과거 프로젝트에서 만든 임팩트와 당신이 보여준 강점, 당신이 얻은 스킬들, 그리고 중요한 대화에서 얻은 인사이트는 평생 갈 것이다. 내가 이걸 생각했을 때 나는 이 여정에서 내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 다음에 내가 갈 회사에서 role 과 커뮤니티에 좋은 기여를 할 것임이 흥분된다.) ⋆⁺₊⋆ ☾ ⋆⁺₊⋆ ☁︎ 월급 밀리는 회사에서 그렇다할만한 경력을 쌓지 않아 이직 준비는 잘 안됐습니다. 포폴에 녹일게 없으니까요 :( 나의 커리어는 여기서 정체되나싶어 좌절감에 압도당하고 있었습니다. 입사한지 2개월만에 월급이 밀리다니..? 그럼에도 제가 당시 뽑아낸 정산 백오피스 기획은 꽤 저의 직무 스킬에 도움이 됐습니다. 개발 착수도 못한 기획이 뭐가 도움되는거지? 싶었는데 1. 개발자랑 워딩 싱크 맞추기 2. 정산 갱신 시점 맞추기 3. 갱신 시점에 따른 대시보드 및 테이블 업데이트 처리 기준 잡기 etc 다양하게 배웠네요. 다음 직장에서 반드시 써먹을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TIL 에 상세하게 적은 것을 보니 저의 커리어는 잔숨 포폴 이상인 것 같아요. --------- (FYI : https://uxdesign.cc/my-first-layoff-was-the-best-thing-that-could-happen-to-my-career-b3250a0fa7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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