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에도 '기다리면 무료' 같은 보상들이 있다>
1 기다려야 받는 보상이 일으키는 혼선 먼 훗날의 보상이 지닌 효용 가치를 지나치게 저평가 하는 경향이 있다는 건 틀림없는 사실 같다. 미래의 보상이 지닌 가치를 저평가하는 현상을 행동경제학자들은 ‘지연 할인’이라고 부른다. 미래의 보상뿐만 아니라 미래의 고통에도 지연 할인이 적용된다. 우리가 할 일을 미루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 대부분은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이고 싶어 한다.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건 정상이다. 그러나 불확실한 것은 무조건 피하고자 확실한 것을 택하다 보면 미래의 보상에 대해 비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게 된다. 이를테면 6개월 안에 죽을 확률이 매우 낮다는 사실을 알고 있더라도 우리가 확실하게 아는 것과 비교해 보면 그 확률이 더 커 보인다는 것이다. 이게 바로 확실성 효과다. 일정이 멀면 멀수록 수락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가 무리하게 일정을 계획하는 건 시간적 거리를 낮잡기 때문이다. 일정까지 시간이 한참 남아 있으면 우리는 잠재적 비용, 고통, 노력, 시간을 굉장히 과소평가한다. 코앞에 닥친 일이 아닐 때 낮잡아 보는 건 고통만이 아니다. 보상도 마찬가지다. - 씽킹 101 더 나은 삶을 위한 생각하기 연습 중 2 뇌는 예측한다. 행동을 위해 판단하고 예측해서 명령한다. 의식적인 결정을 하기 전에 이미 뇌가 먼저 결정을 한다. 몸을 움직이려면 먼저 뇌에서 움직이라고 명령해야 한다. 3 뇌의 입장에서는 언제나 판단과 실행의 갭이 있다. 불확실성이고 리스크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 사이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불확실성은 불안이라는 감정이 된다. 줄이고 피하라는 명령과도 같다. 4 인간은 본래 이렇게 동작한다. 가급적 확실한 것만을 쫓는다. 그래서 먼 시점은 비합리적으로 보고 결정한다. 인간의 편향은 피할 수 없다. 그럼에도 찰리 멍거의 말처럼 다양한 편향이 있다는 걸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인지하고 피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분명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