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달리 캐롯손보는 출범 후 단 한 차례도 흑자를 내지 못한 채 매년 손실 폭이 커지고 있다. 설립 이듬해인 2020년 381억원의 순손실을 낸 데 이어 2021년에도 6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
기대와 달리 캐롯손보는 출범 후 단 한 차례도 흑자를 내지 못한 채 매년 손실 폭이 커지고 있다. 설립 이듬해인 2020년 381억원의 순손실을 낸 데 이어 2021년에도 6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손실 규모는 795억원에 달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캐롯손보가 출범 후 줄곧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이유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사업 모델을 꼽는다. 여러 손보사가 장기 보장성 보험을 주로 판매하고 있는 반면 캐롯손보는 자동차보험을 제외하면 주로 보험료가 1만원 안팎에 불과한 소액 상품을 팔았다. 설계사를 두지 않는 디지털 보험사의 한계로 많은 수익이 나는 상품 대신 온라인으로 편하게 가입하지만 수익성은 없는 상품을 판매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