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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스토리, 다른 직군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언어

별로 새로운 얘기는 아닐수도 있겠다. 유저스토리라하면 애자일 디벨롭먼트의 중심에 놓인 컨셉이니까. 하지만 개발의 영역을 벗어나 유저스토리가 각기 다른 직군 (PM, 디자인, 개발)이 함께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하나의 툴이라는 관점을 살짝 짚어보고 싶었다. 우선 PM이 PRD (product requirement document)를 작성한다. 그 안에는 하나의 프로젝트가 완성되기 위한 개별 유저스토리의 나열이 있다. 보통 요구사항만 간략하게 기술하는 형식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자신의 기호에 따라 보여지는 데이터를 필터링할 수 있다." (사용자가 누군지, 왜 이것을 원하는지 구구절절 쓰지 않는다. 그것이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기능의 요구사항을 설명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아니기 때문이다.) PRD가 얼추 마무리가 되면 나는 새 피그마 파일을 연다. 그리고 각 프레임 당 하나의 유저스토리에 대한 디자인을 그려나간다. 프로젝트가 클수록 디자인해야 할 스크린, 혹은 피쳐들이 많은데 일을 유저스토리 단위로 분할하고 하나씩 진행해나가면 빼먹는 부분 없이 효율적으로 일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이것이 개발단계로 넘어가면 각각의 유저스토리는 각각의 지라 티켓으로 생성된다. 이미 피그마 파일 속 디자인이 유저스토리 단위로 정리가 되었기에, 나는 각 프레임의 링크를 지라 티켓에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 개발자가 필요한 디자인이 어디에 있는지 방대한 피그마 파일 안에서 찾아 헤메지 않아도 되어서 일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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