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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보상이 기대 심리를 높인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심리학 616 [책, ‘마음의 법칙’] 34 조건 반사 학습 심리학에서 말하는 ‘조건 반사’란 교육 목적으로 누군가 기대되는 행동을 하게 만들고 싶다면 불규칙적인 보상을 강화하는 게 좋다는 이론입니다. 연봉 협상을 할 때 매년 낮은 인상 금액을 제시하다가 어느 해엔 깜짝 놀랄 만큼 높은 인상률로 연봉을 올려주는 것입니다. 그럼 불규칙한 보상으로 기대한 행동이 오래 지속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매년 쥐꼬리만큼 연봉을 올려줬지만 꾸준히 열심히 일하다 보면 언젠가 연봉을 많이 올려주는 해가 있겠지?’ 이렇게 간헐적 보상으로 기대하게 만들면 매년 높은 연봉 인상을 해주지 않아도 구성원이 매년 열심히 일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원래 그런가 보다 하며 연봉 계약서를 받아왔는데 이론을 대입하고 보니 약간 무섭네요. 불규칙한 처벌은 간헐적 보상과 똑같습니다. 아이들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따끔하게 혼내지 않고 그냥 넘어가면, 아이들은 마음속으로 그것을 보상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잘못된 행동을 계속하고, 더 자주 하게 됩니다. 바람피우는 남자친구를 한 번 봐주면, 남자친구가 회개하여 다시는 바람피우지 않는 것이 아니라 양다리와 세 다리를 넘어 점점 더 다양한 인간관계를 만듭니다. 책에서 말하는 교훈은 보상은 아끼되 처벌은 일관되게 하라고 합니다. 잘못을 눈 감고 넘어가는 일이 없어야 보상도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죠. 요즘 회사의 일하는 문화 트렌드 가운데 하나가 잘못과 실수를 빠르게 인정하면 나무라지 말고, 수습할 수 있도록 돕자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구성원에게 어떤 조치를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세요? 회사 제도를 악용한 구성원이 한 번만 봐달라고 인정에 하소연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저는 용서가 미덕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최근에는 온정을 베푸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조금씩 느끼고 있습니다. 정해진 규칙을 준수하며 행동하는 것이 당연한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라는 조건부 규칙 준수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문화를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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