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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기 전에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철저히 예측해 보세요!

배달 체험을 하고 느낀 점 628 어제는 음식을 배달하는 일을 체험해 보았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주요 비즈니스가 음식 배달 중개입니다. 앞으로 오토바이를 이용한 배달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배달을 하는 일에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전문 용어로 크라우드소싱이라고 부릅니다. 구름 떼와 같이 많은 대중을 기업의 서비스 활동에 참여시킨다는 의미입니다. 회사에서 일일 아니 한 시간 동안 배달 업무를 체험해 볼 사람을 모집하여 충동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동차를 이용하면 쉽고 빠르게 배달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재빠르게 체험단 모집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했고, 체험단에 선정되었습니다. 배달 업무를 하려면 자동차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데, 자동차와 운전자를 보호하는 목적과 배달 업무를 하는데 필요한 특수 목적 보험이 모두 가입되어야 합니다. 시간제 운송 보험이라고 해서 배달 근무 시간만큼 보험을 가입하여 해당 근무 시간에 발생하는 만약의 사고를 대비하는 시스템입니다. 참 보험 회사도 똑똑하게 상품을 개발하십니다. 그다음 배달 업무를 하기 위해 안전 보건 교육을 수료해야 합니다. 주로 배달 업무는 오토바이, 자전거, 자동차 등 운송 수단을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음식을 빠르게 배달하여 수익을 얻고 고객에게 기쁨을 전달하는 일이 의미 있으려면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합니다. 안전 보건 교육은 배달 업무를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안전 수칙을 알려주고,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요령을 교육하는 내용입니다. 여기까지 준비가 되었다면, 배달 중개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저는 월요일 오후 3시, 강남과 서초 지역에서 배달 업무를 진행하였습니다. 식사 시간이 아니고, 주거하는 사람보다 일을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많은 지역이라 주문 요청 건이 많지 않았습니다. 주변을 천천히 배회하다가 첫 번째 배달 요청 건을 접수했습니다! 저는 자동차를 이용하여 배달 업무에 도전했고, 처음 해 보는 일이 낯설어 동료 중 배달 전문가가 계셔서 동승을 요청했습니다. 첫 번째 배달할 음식은 젤라또였습니다. 더운 날씨에 아이스크림이 녹을까 봐 겁부터 났습니다. 동승한 배달 전문 동료께서 배달 중 아이스크림이 녹으면 그건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가 포장을 잘못한 거라며 용기를 주었습니다. 젤라또 가게에 도착하여 음식을 가져가려고 하는데 직원분이 음식을 미리 포장을 안 해놓고 계셨습니다. 도로에 잠시 차를 세워 놓았는데 불법주차 감시 카메라가 보여 걱정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음식이 포장되어 나오는데 5분이 안 걸린 것 같아서 잽싸게 가게를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음식을 주문 분에게 젤라또를 전달하면 됩니다. 가게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주문한 분이 계셔서 아이스크림은 녹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배달해야 하는 건물 주변 사방에 또 불법주차 카메라가 있었습니다. 배달 전문 동료가 자동차 번호판이 붙은 트렁크를 열면 카메라에 찍히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젤라또를 들고 부리나케 건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배달해야 하는 주소에 오피스 번호가 있었는데, 실제 장소에는 번호가 아닌 회사 간판만 보였습니다. 배달 전문 동료는 망설이지 말고 고객에게 전화로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무사히 첫 번째 음식을 주인에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배달을 할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도로에 잠시 주차를 할 수 있는 장소가 마땅하지 않았고, 불법주차 감시 카메라가 많은 것이 몹시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하루 용기를 내어 자동차까지 회사로 몰고 왔는데 배달을 한 건만 해볼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만 더 해보기로 작정했습니다! 두 번째 배달 음식은 돈가스였습니다. 우선 쉽게 상하는 음식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음식점이 제가 잘 아는 지역이라 안심이 되었습니다. 신바람 나게 음식점 앞에 도착했을 때, 저를 기다리는 건 불법주차 감시 카메라였습니다. 이번에도 한적한 곳에 잠시 주차하고 번호판이 붙은 트렁크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음식점에 달려가서 미리 포장된 음식을 들고나왔습니다. 이번에도 배달 지는 음식점에서 가까웠습니다. 배달해야 하는 장소가 아파트라 주차장을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출입할 때, 경비원 선생님 감시가 삼엄하여 많은 개인 정보를 제공해야 했습니다. 두 번째 음식 배달 미션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잘 마쳤습니다. 음식 배달 두 건을 수행하고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약 6000원 정도였습니다. 45분 정도 일했으니 현재 기준 최저시급에 못 미치는 수익입니다. 제가 미숙한 탓에 많은 배달 건을 할 수 없어서 수익도 적네요. 자동차 이용 금액까지 따져보면 순수익은 더 줄어들겠죠..? 전기차라 그나마 손실은 덜 할 듯합니다. 배달 업무 체험을 하고 깨달은 것은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는 진리입니다. 쉬워 보일 뿐이지 막상 해보면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참 많습니다. 많이 해서 익숙해진 프로 전문가 선생님이 일을 쉽게 하는 것을 보고, 쉬운 일인 줄 알고 함부로 해보겠다고 까불면 안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 일은 나도 잘할 수 있겠는데? 한 번 해볼까?’ 생각이 드는 일이 있나요? 시작하기 전에 꼼꼼히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업무 시작부터 끝까지 시나리오를 그리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예측해 보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준비가 용기 없는 겁쟁이의 사서 하는 걱정이라고 비웃었는데요. 모든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리스크 매니지먼트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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