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Edge) 케이스가 아니라 스트레스(Stress) 케이스라 말하세요
맥북 사용자는 다음과 같은 좌절스러운 상황을 겪어봤을 것입니다. 아주아주 급한 일, 예를 들어 세금 문제나 출국과 같은 서류 처리를 위해 윈도우 운영제체가 꼭 필요해서 지인의 컴퓨터를 빌리거나 PC방에 가야했던 경험을요. 그리고 분노했을 것입니다. "내가 왜 엣지 케이스 edge case로 분류되어야 할까? 나는 몹시 시급한 문제를 겪고 있는데? 나 같은 사용자는 고려해주지 않은 이유가 뭐야?" 우리는 종종 에지케이스라는 말로 사용자들의 문제를 무시합니다. "일단은" 넘어가고 다음 백로그로 처리하자는 것이죠. 그리고 그 백로그가 영원히 처리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공급자 중심의 생각일 뿐 문제의 크기는 완전히 개인적입니다. 그들에게는 에지케이스가 아니라 스트레스를 유발함는.. 이른바 '발암 서비스 유형' 중 하나가 됩니다. 시각장애인이 서비스에 가입조차 할 수 없거나, 모든 사진에 대체텍스트가 없거나, 병원 시술에 대한 자랑은 있지만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모두 해당됩니다. 사용자는 늘 기분좋고 안전한 상태에서 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에지케이스라는 말은 "할 일을 다하고 시간이 너무 남을 경우에 처리하는 어쩔 수 없는 일" 정도의 늬앙스로 소통되됩니다. 에지케이스라고 말을 자주 쓸수록 우선순위를 잘 정하는 멋진 사람이 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이 케이스들은 제품팀이 사용자들의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범위를 말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케이스라고 부를 때 (공급자 관점이 아니라 사용자 관점에서) 우리는 사용자에게 공감하고 그들을 도울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https://abookapart.com/products/design-for-real-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