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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없지만 정답이 정해진 듯한 일을 대하는 태도.

처음 정보 보호, Cyber security 라는 직무를 만나 설렜던 이유는 하나였다. 정답이 없는 세계에서 나의 생각과 논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 상상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때 자아 실현을 느끼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하지만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내가 맛본 이 곳은 모두가 (사실 모두는 아닐 수 있음) 정답은 없다고 말하지만 모두가 정답을 알고 있었다. 마치 1+1=2 라는 정답을 모두가 알고 있지만 말을 하지 않는 상황에 떨어져 멀뚱대기 일쑤였다. 그렇다면 나는 어떠한 스탠스를 취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이건 아직도 모르겠다) 정답을 정해둔 동료가 상사가 편하다는 사람들도 있더라. 하지만 오히려 성장의 기회를, 고민의 기회를 놓치는 것 같아 그러한 환경이 독처럼 느껴진다. 어느정도의 정답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정답은 단지 논리를 만들어 내기 위한 기준 정도로 생각하고, 힌트를 얻기로만 하자. 아직도 나는 정답 없는 세상에 대한 환상을 가지지만, 과연 찾을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 가끔 열정을 식게 만든다. 그래서 더욱 더 나의 생각과 의견에 힘을 가지고 싶다. 힘을 가지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할지 알지만 조금 흐린 눈을 하면서 쉬어 가기 글쓰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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