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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일상, 나만 고민하는 게 아니었네! 인스타툰 인기

누구나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인스타툰의 인기 비결이다. 인스타툰 주제는 평범한 일상을 귀여운 그림체로 풀어나가는 ‘일상툰’이 많다. 장편이나 가상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화와 달리 독자가 쉽게 이해하고 공감한다. 이야기도 보통 1화로 끝난다. 감자 작가는 “일상툰은 마음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만화”라면서 “인스타툰은 인스타그램 보다가 그냥 한 번 슬쩍 눌러서 보는 ‘스낵’ 같은 장르”라고 설명했다. 중요한 것은 그림 실력보다 공감대 형성이다. 취재에 응한 작가들 모두 자신의 답답한 마음 혹은 즐거웠던 이야기를 일기처럼 인스타그램에 올리다가 작가로 데뷔한 경우다. 물론 만화가를 꿈꾼 경우도 있었지만, 처음부터 직업작가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반려묘 ‘허일삼’이와 살아가는 이야기를 만화로 그리는 허킨치 작가는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을 이용해서 누구나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환경”이라면서 “마음만 먹으면 쉽게 그릴 수 있어서 작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작가들에게 인스타툰을 그리고 싶다며 방법을 묻는 독자들도 많다. 결국 작가와 독자가 공감대를 형성해야 만화가 인기를 끈다는 것이 작가들의 설명이다. 인봉 작가는 “남들도 함께 힘들다는 사실을 알면 위로가 되지 않느냐"며 "SNS에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것들은 많으니까 나는 ‘육아가 힘들다, 혼자 힘든 것 아니다’ 이런 위로를 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7130607000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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