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올리브영을 공정위에 신고한 이유
쿠팡은 LG생활건강, CJ에 이어 다른 대기업 납품처들과 분쟁을 벌여 왔고, 최근에는 유니레버의 전 제품이 쿠팡에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그 와중에 쿠팡은 유통사인 올리브영을 공정위에 신고했습니다. 쿠팡이 올리브영 상대로 포문을 연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올리브영이 중소 화장품 업체에 쿠팡 납품을 막았다는 것이지만, 이 기사에서는 또 다른 이유로 쿠팡이 전형적인 오프라인 모델인 올리브영을 직접적인 경쟁사로 지목해서 "온/오프라인 시장은 더 이상 구분될 수 없으니, 쿠팡의 시장점유율도 낮게 봐 달라"라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쿠팡은 과거 LG생활건강과의 분쟁에서 시장지배력을 남용했다는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자신들은 온라인 3위 사업자"이고 "전체 유통시장에서 갖는 파이는 2%밖에 되지 않는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온라인 1위가 된 지금 쿠팡은 공정위의 최우선 감시 대상에 올라 있고, 어떻게든 자신들이 시장을 장악하지 못했다는 논리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