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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의 마케팅: 예측 불가능을 예측하다

맥도날드는 과거에 다양한 캐릭터들을 선보였죠. 로날드 맥도날드(맥날 광대), 햄버글러(햄버거 도둑), 빅맥 경관, 맥치즈 주지사, 그리고 그리미스 (정체 모를 보라색 생물: 아이들의 밀크셰이크를 훔쳐가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한때 디즈니를 꿈꾸던 맥도날드였는데, 이 캐릭터들은 어느 순간 다 사라졌습니다. 맥도날드가 어른으로 타겟을 바꿨기 때문이죠. 그러다 6월 12일 맥도날드에서 그리미스 GenX를 타겟으로 그리미스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의미로 그리미스셰이크(그리미스)와 함께 그리미스를 다시 데리고 옵니다. 그리고 실수로 맥도날드 올해 가장 핫한 바이럴 마켓팅이 시작됩니다 맥도날드에서는 의도적으로 그리미스 셰이크의 맛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는 케이크 맛이 난다, 딸기맛이 난다, 감기약 맛이 난다 등 맛에 대한 얘기가 다 달랐죠. 맛은 몰라도 셰이크가 그리미스를 따라 보라색으로 출시된 것 말고는 소비자들은 맛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 그리미스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그리미스셰이크를 마시는 영상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그리미스 셰이크를 마신 사람들은 잔혹하게 죽으면서 영상이 끝이 납니다. (생각보다 많이 잔혹합니다....) 이 영상들은 틱톡에서만 20억 뷰를 가져왔습니다. 맥도날드에서는 전혀 의도하지 않았죠. 맥도날드는 원래 이 캐릭터를 기억하던 GenX 를 타게팅해서 캠페인을 시작했는데, 오히려 GenZ들이 더 뜨겁게 반응했습니다. 덕분에 맥도날드는 젊은 세대들에게 이목을 끄는 데 성공합니다. 사실 이 캠페인은 Wieden + Kennedy라는 광고회사에서 기획된 광고입니다. 이 회사의 슬로건이 있는데 바로 “Case for Chaos” 입니다. 일반적으로 광고 할 때, 우리는 예측 가능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광고를 만듭니다. 그리고 성과를 측정하죠. 하지만 좋은 광고는 창의력을 요구합니다. 그만큼 예측도 어렵지만, 예측 불가능을 역으로 이용한 것이죠. 요즘 세대의 예측 불가능한 밈을 제대로 예측해 만든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밈이 될진 예측이 불가능하지만, 밈이 되면 바이럴은 시간 문제니까요. 그리미스셰이크 밈: https://www.youtube.com/watch?v=G0wgcofx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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