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때를 위한 책 - vol.14 ]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 이럴 때 추천해요 : "언제 어디서든, 적당히, 괜찮은 마음 챙김을 하고 싶을 때" 01. 휴가철이 다가와서 그런지 간혹 DM으로 '휴가 시즌에 읽기 좋은 책 한 권만 추천해 주세요!' 같은 요청을 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정작 저는 여름휴가가 따로 없는데 말이죠.........) 그래서 오늘의 '그때를 위한 책'은 언제 어디서든, 적당히, 괜찮은 마음 챙김을 하고 싶을 때라고 테마를 잡아보았습니다. 휴가지에서 읽든, 이동 중인 기차 안에서 읽든, 호캉스를 하며 읽든, 집에서 에어컨 바람 쐬며 여유롭게 읽든 간에 어느 순간에나 어울릴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에서 였죠. 02.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수십 년간 아픈 나무들을 치료해 온 나무 의사 '우종영 박사님'의 글입니다. 이 책은 나무 곁에서, 나무를 치료하며 알게 된 당신만의 생각들을 차분하게 정리한 책인데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생각할 거리 역시 던져주는 꽤 좋은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사실 대한민국 어디를 둘러봐도 나무 한 그루는 발견할 수 있다는데, 그렇게나 쉽게 보이는 나무들을 중심으로 삶의 철학과 이야기들을 풀어놓는 우종영 박사님의 방식들이 저는 퍽 마음에 들었습니다. 03. 이미 2년 전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를 쓰시며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셨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책이 더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더 '나무'에 집중해 풀어놓는 이야기들이 흥미로우면서도 개인적인 생각들이 더 많이 녹아있었기 때문이죠. 심지어 후반부로 가면서는 각 나무들의 테마에 맞는 글들이 있기 때문에 한 번쯤 토막 상식 삼아 읽기에도 더없이 괜찮습니다. 04. 따로 휴가 때 '꼭 이 책을 읽어야지'라며 쟁여(?) 두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휴식을 취하는 기간 동안에는 읽고 싶은 유형의 책이 있습니다. 첫째는, 너무 몰아붙이지 않는 책 (몰아붙임에 못 이겨 쉬는 건데 휴식 중에도 스스로를 몰지 않았으면 해서입니다.) 둘째는, 너무 어렵지 않은 책 (중간중간 쉬엄쉬엄 읽어야 하는 데 지나치게 집중을 요하면 흐름이 잘 깨지더라고요, 손에도 잘 안 잡히고요) 셋째는, 휴식 기간을 더 선명하게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책 (이왕이면 '나 여름휴가 땐 그 책 읽었지'라며 시간이든, 장소든, 사람이든 작게나마 연결 고리가 생길 수 있는 내용의 책들이 좋았습니다.) 05. 그러니 꼭 제가 추천해 드리는 책을 읽지 않더라도 휴가를 계획 중이시라면 위 기준으로 한 번 각자의 책을 골라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여러분이 언제, 어디로, 어떻게 떠날 계획을 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 기간 동안 괜찮은 마음을 한 움큼 담아오실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휴가일테니 말입니다. 그런 휴가가 될 수 있도록 미리 마중물 삼아 좋은 책 한 권 골라가는 것도 좋은 시작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