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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 중독 벗어나기

1:1 커피챗, 미팅 등에서의 긍정적인 피드백부터 메신저에서의 반응 등 직간접적으로, 크고작게 다양한 방법들로 다른 사람에 인정받고 있다고 느낀다. 그리고 이 리액션들은 높은 확률로 내가 이 회사에서 잘 하고 있고, 회사에 필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너무 달콤하고 중독적이다. 그래서 너무 쉽게 내 행동의 목적을, 나아가 내 존재의 의미를 다른사람의 인정에 맡겨버리고 만다. 물론 인정받는건 중요하다. 다른사람에게 인정받는것은 이 회사에서 나의 존재가치를 느낄 수 있는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그래서 인간이 갖고있는 기본적인 인정욕구를 충족시켜주는것은 중요하고, 회사에서도 물질적/비물질적으로 다양하게 "인정" 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다른 사람의 인정에 중독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경계해야 한다. 이 세상에서 내가 제어할 수 있는건 나밖에 없다. (때로는 나도 나를 제어하기 어려운 마당에) 하물며 다른사람의 반응은 절대 내가 제어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내가 지금 받은 이 따봉이 진짜 진짜 너무 좋아서 준 따봉일수도 있지만 그냥 우연히 마침 이 글을 봤는데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데 기분이 좋으니 준 따봉일수도 있다. (오늘 내가 좋아요 한 sns의 게시글이 진짜 100% 마음에 들어서 줬을까? 그냥 저냥 나쁘지 않으니까, 우연히 눈에 띄었으니까 눌렀을 수도 있다.) 전자의 경우라면 너무 다행이지만 후자의 경우라면 상대방의 컨디션에 따라 내 따봉이 (내 존재가치가) 왔다갔다 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만들어지고 만다. 나는 그대로 했는데 반응이 없으니 다른 사람의 성에 안차는 것 같고, 그래서 더 나를 몰아세우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만다. 내가 더 믿을 수 있는건 다른 사람의 생각이 아닌 나와 내 결과물이다. 변하지 않을 (변한다고 해도 더 좋아질) 나와 내 결과물을 믿고 다른사람의 반응에 너무 얽매이지 말자. 사람인 이상 다른사람들이 내가 한게 좋다는데 그걸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지만, 어느 날 예전만큼 내 글에 따봉이 달리지 않았다는걸 깨닫고 문득 우울해진다면 내가 너무 다른 사람의 반응에 의존적인건 아닌지 생각해보자. 반응이 줄어들어 내가 의기소침해졌다면 이렇게 생각해보자. - 사실 다른 사람들도 내가 한게 너무너무 좋았지만 부끄러워서 좋다고 반응을 못한것일수도 있다. (나도 내가 좋다고 생각한 모든것에 좋았다고 반응하진 않잖아?) - 내가 못하면 주변 팀원들이 못했다고 말해주겠지. 못했는데 못했다고 말 안해주면 팀원 잘못도 있어.. 반대로 반응이 너무 좋아서 자만해질 것 같다면 이렇게 생각해보자. - 그냥 이모지가 있으니까 그 위에 눌렀겠지 - 나랑 친하니까 눌러준 이모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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