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아마존 고'가 실패했다고 '아마존'이 오프라인에서 실패했을까?⟫

2018년 1월, 아마존 고를 봤을 땐 리테일의 미래를 현실에서 구현한 것만 같았습니다. 아마존 고는 리테일, 로봇, 센서, 유통, 결제에 대한 미래상을 프로토타입을 너머 현실에 구축한 사례로 주목받았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을 포함해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는 것 같았죠. 아마존은 지난 3월 31일, 아마존 고 매장 8개를 폐점했습니다. 폐점을 앞둔 아마존 고 진열대는 비어 있었고 찾는 사람도 적었습니다. 아마존은 오프라인 리테일에 실패한 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마존의 리테일 장악은 현재진행형입니다. 기술 중심에서 매출 중심으로, 아마존 고에서 아마존 프레시로 방법만 달라졌습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1️⃣ 문제는 계산하기 편하다가 리테일 경험의 본질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작고 신기한 무인편의점을 다시 찾게 하려면 계산이 편리한 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2️⃣ 계산 과정의 사용성을 개선했다고 그 식당을 자주 찾는 건 아니니까요. 식당을 자주 가려면 맛있는 음식이 있어야 하고, 가격이 적당하고, 웨이팅이 짧아서 주변 매장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어야만 합니다. 3️⃣ 아마존이 아마존 고를 폐점한 것은 수익성 때문입니다. 샌프란시스코와 같이 부동산 임대료가 비싼 장소에서 임대료를 유지하며 비즈니스를 유지하기에는 사람들이 덜 찾았다는 셈이죠. 이로써 아마존 고 매장은 미국에 20개만 남았습니다. 이런 흐름이면 앞으로 매장 숫자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4️⃣ 아마존은 현재 프레시 배송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국 12개 도시를 대상으로 '비'멤버십 고객들에게 프레시 배송을 제공하는데 힘을 쏟고 있죠. 아마존 고 대신 아마존 프레시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5️⃣ 아마존 프레시 매장의 공간 디자인을 새롭게 바꾸면서 무인 매장보다는 월마트와 비슷하게 사람이 운영하는 매장 느낌을 살렸습니다. 셀프 계산대를 두고 다른 매장과 비슷한 느낌을 살렸다는 게 이번 리테일 전략의 방향성입니다. 기술 지향으로 놀라움을 주는 대신, 익숙한 느낌을 통해 프레시 상품 판매를 늘리고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의도가 아닐까요?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3-08-02/amazon-grocery-refresh-includes-more-whole-foods-integration?utm_campaign=mb&utm_medium=newsletter&utm_source=morning_brew

알림

알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