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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Bullshit!?

확인되지 않는 소식과 주장이 그저 판치는 디지털 세상에 어쩌면 해결책이 될 수도 있는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이런 디지털 세상은 앞으로도 우리가 살아가야 할 공간이 될텐데요. 그랬을 때 허위뉴스, 가짜뉴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돌아다니는 혐오 섞인 표현들을 보고 거짓말과 개소리의 차이와 상관관계를 고찰하며 스스로를 교육하고 자신의 알고리듬을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요. 미국 스탠퍼드대 철학자 해리 프랭크퍼트가 무려 2005년 출간한 '개소리에 대하여(On Bullshit)'이라는 책에 실린 내용인데요. 그는 거짓말(쟁이)와 개소리(쟁이)의 본질적인 차이를 사실(진실)과의 관계로 설명합니다. 책에서 그는 “거짓말(…)을 지어내기 위해서 거짓말쟁이는 무엇이 진실인지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해야만 한다. 그리고 효과적인 거짓말을 지어내려면 거짓말쟁이는 자신의 허위를 그 진리의 위장 가면 아래에 설계해야 한다. 반면에 개소리쟁이는 진실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자신의 의도(목적)만 중요하다. 즉 의도에만 부합하면 무슨 말이든, 진실이든 거짓이든 상관하지 않는다. 개소리를 통해 그는 '의견(이나 여론)을 유도하고 태도와 감정을 조작'한다."고 해요. 요컨대 개소리의 본질은 그것이 거짓이라는 데 있는 게 아니라 그것이 가짜(phony)라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일상에서 우리는 허풍을 떨고 개소리를 할 때도 있습니다. 다들 이를 알고 있어요. 대부분 스스로 "나 개소리 하고 있네"라고 알고 있고, 남이 그럴 때 현혹되지 않을 정도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해리 프랭크퍼트는 일상의 개소리를 진지한 검토의 대상으로 봤고 지속적인 탐구 주제로 보고 사회와의 연관성을 연구했습니다. 2005년의 오래된 말이지만, (상대적으로 개소리가 많을 긴 콘텐츠와 정보가 쏟아지는) 온라인이 오프라인에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영향을 미치는 지금 한번 읽어볼만한 기사와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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