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식 성장법
1. “저(=나영석 PD)는 충청북도 청주 출신이에요. 대학교 다닐 때 처음으로 서울에 왔어요. 서울이란 곳을 거의 와본 적이 없어요" 2. “그래서 엄마랑 같이 처음으로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원서를 내러 오는데, 지하철 갈아타는 법을 몰라서 을지로 3가에서 내려서 다시 표를 사서 2호선을 타고 온 적도 있어요. 그 정도로 서울이란 곳이 저에게는 낯설고 힘든 땅이었어요" 3. “대학교에 들어갔는데, 뭐 하나 제 눈에 익숙한 것이 없었어요. 그리고 서울에서 저는 ‘외톨이’였어요” 4. “근데 대부분 그렇잖아요? 지방에서 (서울에) 유학 온 사람들은. 근데 다들 (어찌어찌) 잘 살잖아요? (하지만 슬프게도) 저는 적응을 잘 못하는 타입이었어요" 5. “여러분 대학교 1학년 때 응원 같은 막 연습하고, 선배들이랑 몰려서 술 마시러 다닐 때.. 한 발짝 뒤에서 고개 숙이고 어두운 아우라를 되게 뿜어내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제가 그런 사람이었어요. 정확하게 (제가) 그런 사람이었어요" 6. “그렇게 살고, 학교 생활에 적응 못하고 하다가, 이렇게 하면 ‘내 자신을 잃어버리겠다’, ‘그래도 대학교까지 왔는데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제가 들어간 데가 연극반이에요” 7. “공부는 별로 잘 못했지만, 연극반 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익숙해지면서 ‘콘텐츠’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그리고) 그것이 저를 PD라는 직업으로 이끌었어요” 8. “(그렇게) PD가 됐어요. 숫기 없고 지방에서 올라온 아무것도 모르는 남자가 어느 날 PD가 된 거예요? 그렇다고 PD가 됐다고 이 사람의 성격이 바뀌어요?” 9. “그렇지 않아요. (PD가 되고) 1년 정도 지난 다음에 심각하게 고민했어요. ‘이 직업 잘못 선택한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어요" 10. “왜냐면..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숫기도 없고, 어디 가서 잘 얘기도 못하고, 리더십이 뛰어나거나 재미있는 사람도 아니에요. (그런데) PD라는 존재는 TV라는 브라운관과 연예인이라는 콘텐츠를 중간에게 잘 매개해주는 역할을 해야 해요" 11. “(PD는) 가능하면 리더십도 있고, 더 좋은 건 카리스마도 있고, 그런 성격인 사람이 좋아요. 근데 저는 그런 거에 대척점에 서있는 성격이었어요. 유머 감각도 없고, 재미도 없고” 12. “근데 ‘그게 과연 (진짜로) 필요한가?’라고 생각하면, 큰 필요는 없어요. 일 하다 보면, 진정성은 누구에게나 느껴져요” 13. “내가 어떤 사람에게, 또는 일을 하면서, ‘나는 유머 감각이라도 있어야 되는 게 아닐까?’, ‘친근함의 표시라도 잘 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고민보다는" 14. “(진정성을 가지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시작하면,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그런 부족한 부분들에 대해서 옆에서 도와주고 저의 단점을 메꿔줘요” 15. “(그러니 여러분이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열정만 있으면, (그리고 그 열정을 좋은 콘텐츠로 만들면) 여러분 옆에 도와주는 수많은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분들이 여러분의 단점을 커버해줘요" 16. “(그렇기에 창작자로서)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날카로운 관찰력과 사람들에 대한 포용심을 가지고, 현장에서 열심히 뛰는 열정만 있으면 되는 거에요" - 나영석 PD https://www.youtube.com/watch?v=KcYNMXhfs5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