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성공을 만든 도구푸딩 리서치 방법론
프로덕트 측면에서 사용자를 이해하는 것에 앞서 먼저 내부 구성원에 프로덕트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팀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시도해 본 여러 방법 중 도그푸딩에 대한 경험이 소개가 된 글이 있어 공유드립니다. 🐶 먼저 도그푸딩이란? 회사나 조직이 만든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원들이나 내부 사용자가 스스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 보면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고 또한 내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제품이나 서비스의 완성도와 품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도그푸딩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완성도와 품질을 높이는 데에 큰 역할을 합니다. 🏃🏻♀️ 도그푸딩을 도입하게 된 배경 먼저 프로덕트로서의 성숙도는 낮은 편이었고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유사한 목표를 가진 사례를 찾기 어려워 비즈니스 자체를 이해하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겨우겨우 사용자를 찾아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해를 해 나갔지만, 뭔가 깔끔하게 소화되지 않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느 순간 사용자의 의견도 좋지만, 팀 자체가 이 비즈니스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 질문하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직접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생소한 분야를 만들고 있기에 도그푸딩이 필요했고 모두가 너무나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지만 일단 시도해보았습니다. 🤾 도그푸딩 목표 설정하기 가장 먼저 "우리는 프로덕트의 사업적 목표에 맞게 디자인하고 있는가"를 스스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자칫 잘못하면 너무 구체적인 사용성 관점의 의견 중심으로 모아져 애초에 도그푸딩을 하려는 목표인 팀의 이해도를 높이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스스로가 비즈니스 목표에 잘 얼라인되어 있는지 스스로 디자인한 프로덕트를 평가하며 확인할 수도 있다고 믿었습니다. '내가 만들고 있는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 아닌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 경험한다'를 목적으로 두었습니다. ✍️ 첫 번째 도그푸딩의 실행 (실패) 초기 프로토타입 단계에 첫 번째 도그푸딩을 시도했습니다. 이 시기를 택한 이유는 아직 디자인이 완료되지 않아 새로운 인사이트가 생겨도 수정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고, 모두가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더 높이면 이후 단계에서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패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모두의 이해도가 낮았기 때문에 오히려 의견을 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 프로젝트 진행 속도가 너무 빨랐기 때문에 이 과정이 왜 필요한지 공감을 하기에도 어려웠습니다. 🏋️ 두번째 도그푸딩의 실행 (유효한 결과) 디자인이 거의 완료된 상태에서 진행했습니다. - 시간이 흐르며 팀원들의 이해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각자 이런저런 의견을 가지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 디자인이 거의 완료되어 마음의 여유가 조금 생겼습니다. 도그푸딩이 멍석이 되어 여유 있는 마음에 피어나고 있던 각자의 생각을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도그푸딩 질문 구성하기 도그푸딩의 목표는 "우리는 프로덕트의 비즈니스 목표에 맞게 디자인하고 있는가"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비즈니스 목표를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비즈니스 목표를 어떤 상황에서 사용자에게 전달되어야 하는지 고민했고, 조금 더 구체적인 시나리오로 풀어보았습니다. 또 팀원에게 던질 질문도 좀 더 단계적으로 접근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훨씬 접근 하기 쉽고 구체적인 답변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 도그푸딩 실행하기 도그푸딩이 잘 진행되려면 바쁜 팀원들이 잊지 않고 참여할 수 있게 끊임없이 알려 주고 독려하는 리더의 열심이 필요합니다. 1. 모든 팀원이 의견을 잘 작성할 수 있게 샘플 답변도 시간을 들여 미리 작성했습니다. 2. 제가 생각한 참여 목표에 이를 때까지 2시간에 한 번씩 슬랙 공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인원이 참여하여 좋은 의견을 내주었습니다. 🏄🏻♂️ 피드백을 검토하고 개선하기 이후 모든 팀원이 서로 제시했던 의견을 함께 살펴보며 왜 이 영역이 문제로 제시 되었는지,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어떻게 개선하면 좋을지, 빠르게 되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나열해 보는 등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 회고를 통해 프로세스를 다듬고, 팀의 프로세스로 내재화하기 도그푸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해 봤다면 팀원들이 실제로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긍정적인 프로세스로 느껴졌다면 정규 프로세스로 내재화시키고, 굳이 할 필요 없는 프로세스라고 느껴졌다면 이번 시도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체크 포인트 1. 프로젝트의 목표와 개발 단계를 고려하여 도그푸딩의 목표를 설정하기 2. 도그푸딩의 목표를 팀원이 이해할 수 있는 시나리오로 잘 번역하기 3. 모든 팀원이 도그푸딩 피드백을 함께 보고 공감하는 과정을 꼭 강조하기 4. 제안한 피드백이 100% 개선사항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님을 이해하기 5. 리더는 팀원이 도그푸딩을 잘 진행할 수 있게 독려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