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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으로써 CEO는 어떤 모습일까 >

1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는 3가지다. ​ ​ 2 첫 번째로 카카오라는 큰 기업을 이끌었건 전 CEO의 생각과 이야기가 궁금했다. 이런 분들은 뵙기도 생각을 접하기도 쉽지 않다. 책으로 알고 또 배우고 싶었다. ​ ​ 3 두 번째는 CEO라는 직업을 경험하고 다루는 책의 희소성이다. 첫 번째 이유와 비슷하다. 학문적인 경영과 이론들이 아닌, 직접 CEO로 일했던 분들의 이야기는 흔치 않다. 현실적이고 도움이 되는 선배의 조언을 기대했다. ​ ​ 4 세 번째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유병재의 추천사 때문이었다. 한 분은 새로운 도전으로 세상을 바꿨다. 유병재는 작가로서 위트 있는 그의 글을 본래 좋아했다. 두 분의 추천사라면 읽어봄직한 책일 거라 생각했다. ​ ​ 5 결론은 선택의 실패였다. 아쉽다. 책은 한 시간 남짓이면 읽을 수 있다. 책은 저자의 생각이다. 책을 쓴 사람을 알지 못한 채 다른 이유들로 책을 고르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걸 배웠다. ​ ​ 6 개인적으로 게임을 즐겨 하지 않고 관심도 경험도 적다. 몸담고 있는 영역과 하는 일이 개인에게 자연스러운 영향을 주는 건 당연하다. 세상을 게임의 관점으로 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 7 어쩌면 책이 나온 다른 목적이나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맥락을 독자가 알 필요나 이유는 없으니까. ​ ​ 8 앞서간 훌륭한 선배들의 이야기가 늘 고프다. 그분들의 경험이 궁금하고, 배우고 닮고 싶다. ​ ​ ​​ 밑줄 친 문장들 ——— ​ ​ ​ 1 기업의 운명을 보면 무엇을 해서 나타나는 문제보다 적정 시점에 해야 할 무엇을 하지 않았을 때 큰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사람에게는 책임이 따르고 결과가 끝까지 추적되는 반면에 무엇을 하지 말자고 반대한 사람에게는 책임도 없을뿐더러 향후 그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기도 쉽다. ​ ​ 2 카카오톡이 출시되고 인기를 끌기 시작했던 2011년 경의 일이다. 당시 카카오 창업가와 나눈 사담은 지금 되돌아보면 꽤 의미 있는 대화였다. 그때 나는 이런 질문을 던졌다. ​“SKT 같은 망사업자들이 문자 메시지 무료화를 해버리면 카카오톡은 의미 없어지는 거 아니에요?” “아니, 아직도 모르겠어? 카카오톡은 그런 문자 메시지 대체가 아니라 플랫폼이 될 거라니까.” ​ ​ 3 무엇을 중단해야 하는가. 일반적으로 혹은 관성적으로 우리는 무엇을 이루기 위해서 어떠한 행동을 한다. 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어떤 것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부족할 때가 많다. ​ ​ 4 365일 중에 대략 꼽아보면 온전히 나를 위해 200일, 가족을 위해 100일, 일터를 위해 50일, 민족과 국가를 위해 10일, 동물을 위해 4일, 지구를 생각하며 하루 정도 쓰는 비중으로 살아온 것 같다. 이 모든 것이 결론적으로는 365일 나를 위한 것이며 나라는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것들의 비중으로 대략 위와 같이 구분할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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