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이직 소동
안녕하세요 저는 스타트업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근무한지 1년 9개월 되었습니다. 사용하는 스택은 Django, DRF, MySQL, AWS(EC2, RDS, etc..)입니다. 처음에는 실습을 위해서 갔던 회사였지만, 취준을 하기 귀찮다는 명목과 여기 사람들이 나쁘지 않다는 이유로 이어서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이고, 회사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적은 수준의 급여를 받으면서(3천 초반) 다니고 있었는데 그러던 중 현타가 쎄게 오더라구요.. 그래서 회사를 그만 두고 코딩테스트 준비를 하던지 파이썬 장고가 아닌 자바 스프링을 공부를 해볼까 생각 했었습니다. 친구들 중에 토스 지원을 해봐서 시험을 쳐봤던 친구가 있었는데 서술형 문제를 받아보니 충분히 다 대답할 만한 내용들이더라고요? 그래서 코테 준비만 된다면 충분히 비벼볼 만하겠다 싶기도 했고요. 프로그래머스에서 다른 회사들의 공고를 봐도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의 조건보다 훨씬 좋은 회사들도 너무나 많았기에. 지금 다니는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을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대표님과 조율을 하던 중, 저를 포함한 백엔드 개발자 전부가 이직을 원하고 있었고, 심지어 저 말고 다른 개발자분은 다른 데 오퍼가 이미 들어와서 추석 지나고 가기로 확정이 난 상황이더라고요. 진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주변에도 조언도 많이 구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 지, 미래에 대한 방향성과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당장 앞으로의 생활비는 어떻게 감당할지 등 별의 별 것들조차 다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고민의 전제는 지금 다니는 회사를 그만 둔다 였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어제 조금만 더 다니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회사에서도 저를 이제껏 적은 수준의 급여밖에 못 줬다는 미안함도 있었고, 이때까지 고생했다는 부분, 앞으로 큰 프로젝트 끝날 때까지 회사를 믿어달라는 부분 등 많은 부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연봉 인상을 말도 안 되는 수준인 40퍼센트의 인상을 받고 적어도 올 해 말까지만이라도 근무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결정을 한 이유는 코테 공부야 어떻게든 제가 발전에 대한 열망이 있으면 어떻게든 할 것이고, 그것에 대한 동기부여는 이미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다음 회사가 확정난 것도 아닌데 잘 다니고 있는 회사를 그만 두는것은 큰 도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대단한 사람이라고는 생각 안 하지만, 결국엔 연봉이 가치를 반영한다는 절대 부정할 수 없기에. 조건을 받아들이고 오케이를 했습니다. 처음 그만 둘 때의 생각 그대로 코딩테스트 준비는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당장 그만두고 올인하는 것 보다는 속도가 뒤쳐질 수는 있겠지만. 그동안의 안정적인 수익, 경력직으로의 이직시 그래도 전에 비해서는 많이 상승된 직전연봉 등이 매력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뭔가 두서 없이 쓴 글 같네요..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